[장문주의]
올 2월에 지방국립대 정보통신공학 졸업한 취준생입니다.
서류 광탈 광탈 하다가 드디어 첫면접을 보게 되었네요.
중소기업이지만 연봉이랑 복지가 맘에 들어서 지원했는데 서류넣고 3일만에 연락이 와서 참 좋았습니다.
(면접 2일전 통보라서 정말 기뻤으면서도 당황)
면접을 보게된 사람은 6명이었습니다.
도착해서 한명씩 확인을 하는데 확인하신분이 '다 오셨네요' 라고 하는걸로 봐선 이게 전부였던거 같습니다.
처음엔 필기시험을 봤습니다. 문항수는 적었지만, 약간 SSAT와 비슷한 느낌의 문제라고 할까요. 상식 묻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그뒤엔 인성관련 서술문제랑 영어 기사주고 번역하는거 정도 있었고 회사에서 다루는 장비들 기술 관련 문제있었는데, 이건 OTL...
그나마 시간끝나고 과장 한분이 문제 걷어가면서 이거 어렵다, 크게 반영되진 않는다 말씀하시는데 나름 위로가 되긴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임원 2분과 지원자 모두가 함께 면접을 봤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했었는데, 정작 1분 자기소개 외엔 인터뷰식으로 진행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압박면접이었으면 어버버...말도 못했을지도 모르겠네요.
1분 자기소개 하는데 저만 1분정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2~3분은 한 느낌이더라구요.
경력직(?)으로 추청되는 한분을 제외하곤 다들 졸업하고 1년이상 이것저것 하다온 분들이 많은지...
그리고 저만 가장 익숙한 정보통신공학이고 다른분들은 반도체물리학, 신소재 이런쪽이다보니 임원분의 질문이 좀 많은것 같더라구요.
기분탓인가요...
마지막으론 역으로 면접자들이 질문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제 앞순서 분들이 제가 질문하려던거 다 먼저 질문...
고민하다가 제차례에 나름 신기술동향 관련해서 질문했는데 너무 몇년뒤 이야기...ㅠㅠ, 미지근한 반응...
이후에 회사 연봉, 복지 이런거 다시 한번 설명해주고 면접비 지급받고 면접이 끝났습니다.
원래 일정에는 서류-면접-신검-합격 이었는데
오늘 본게 1차면접(임원)이고 1차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2차면접(사장/부사장) 을 진행한다고 하네요...ㅡㅡ?!
(늦어도 주말전까지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통보를 해준다고 하시는데..)
어찌되었건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그렇게 저의 첫면접은 지나갔습니다.
사실 첫면접이라서 별 준비 못했는데, 나름 선방한 기분은 듭니다.
1차면접 통과할꺼라는 큰 기대는 안하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취포 다른 분들 모두 원하는 좋은데 가시길. 1선택이 아니라면 2선택이라도!
P.S : 서류광탈은 ㅂㅂ 면접 예쓰! 합격 되게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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