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밑에 2줄요약 해놨습니다^^)
이 직전글에 면접 보고오겠다 글을 쓰고 바로 다음날인 오늘 낮에 합격전화를 받았습니다.
입사하게 될 회사는 혹시나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까 걱정되서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이해좀ㅋㅋㅋ
"취뽀했으면 조용히 즐기기나 할것이지 왜 자랑글이나 올리냐" ㅡ 수많은 취뽀글들을 보며 했던 생각인데
혹시 저 같은 분들이 계시면 도움이 될까해서 잠들기전에 타자를 두드리게 됐습니다.
이런분들 계실겁니다. 제목처럼. 서류,필기는 어떻게든 통과는 되는데 면접이 안되시는 분들...
그 마음 백퍼 이해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저도 대학교직원 최종, 농협은행 최종 등 이번 3개월간 4번의 면접자리에서
왜 볍신같이 외운 자기소개도 제대로 못하고, 대답은 다른사람들처럼 청산유수같이 길게 나오질 않는것인지....
진짜 내 자신이 못난거라 누굴 탓하지도 못하고... 또 술도 못마셔서 정말 생지옥같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근데 취포에서 어떤분 합격수기를 보니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최탈을 경험했다는 것은 고지가 가까워졌다는 뜻이라고..." 그 말이 너무 와닿더라고요.
정말 4번씩이나 면접에서 떨어지니 내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어졌는데 하나 분명했던 것은 면접에 대한 "스킬"은 분명히 늘었다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시선부터 시작해서 단어 2개를 떠올리고 그걸 이어서 스토리를 만들어 붙이고, 그리고 점점 면접에 익숙해진 내 모습....
4번의 실패를 맛보고 이번에 전략을 바꿔 간단한 자기소개만 준비하고 정말 "진실된 내모습"을 보여드리자. 떨어지면 말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갔었습니다.
다행히 첫 스타트가 좋았고 그 이후에는 그냥 친한교수님이랑 얘기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얘기했습니다. 다행히 웃음도 잃지 않았고요.
결국 오늘 환하게 웃으시는 어머니의 모습, 친구분들에게 자랑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솔직히 오늘 이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시는 분들. 주눅들지 마십쇼
분명 그만큼 고지는 가까워졌습니다.
힘내십시요!ㅋㅋㅋ 저 먼저 직장인포럼에 가서 기다리겠습니다.
2줄요약
1. 최종면접 탈락 4번끝에 겨우 취업
2. 면접에서 떨어지시는 분들께 - "최탈을 경험했다는건 고지가 가까워졌다는 뜻"
ps 1. 면접준비 혼자할때 괜찮은 방법은 예능/시사프로그램 컴터로 보면서 사회자가 질문하면 일시정지하고 제가 대답 4줄이상씩(저는 효과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ps 2. 다쓰고보니 제가 꼭 무슨 대단한사람이라도 된것마냥 휘갈겨놨네요^^;;;;;; 내일부턴 이 글은 제 머리속에서 지워버려야겠습니다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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