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취업을 뽀갰어요
다만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뽀갠 것 같아
혹 도움이 되실 분 있을까 싶어 후기 남깁니다.
취업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잖아요
토익 10점이라도 올릴까, 학점 0.01이라도 올리는 게 나을까
유보를 할까..
상반기 50개가 뭐냐, 100개는 써야한다
200개를 써도 최종 1승만 하면 된다.
전 2013년 상반기에 첫 취업 준비를 했어요.
상반기에.. 10개 정도 쓴 것 같아요.
iCOOP 서류합 1개, 전패
하반기에도 12개 정도 썼어요
CJ 서류 합, 전패
근데 전 제가 일하고 싶은 확고한 분야가 있었어요
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2013년 10월에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매장에 시급직 알바로 들어갔어요.
이 때, 현직자 친구가 있어서 매장에서 내부채용이 종종 있다는 걸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 루트를 타보고자 했었구요.
지금은 다른 지점의 부매니저를 달고 있어요.
이 썰을 푸는 이유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반년 정도의 경험이 무엇보다 큰 스펙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협동조합과 관련된 공공기관에 원서를 내서,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거든요.
제 스펙 나열해보자면
국립대 비상경(지거국X), 4.07, 825, 토스 140, 평생교육사 2급 <- 끗<br />
흔히 공공기관 준비하는 분들의 스펙이 아니죠?..
근데 2014년 상반기에 공공기관에 서류 하나 접수해서 이게 됐어요.
필기 열흘동안, 매장 일 마치고 틈틈히 공부했구요.
요는, 토익 10점, 학점 0.1점에 목매지 마시구요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를 확고하게 정한 다음에
어느정도 스펙이 갖추어지면 그냥 뛰어드세요
뛰어들어서 경험을 쌓으시고 그걸 포장하세요.
물론 첫 직장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서도 취업 실패할 수 있어요
하지만 토익 10점 올린다고, 학점 0.1점 올린다고 취업이 100% 되는 것도 아니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저는 전자를 선택했고, 결실을 봤습니다.
다들 건승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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