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제가 겪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전 4월 9일에 입사를 했고 6개월 일용직이었으며 7월 15일에 회사에서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짤렸습니다. 구두해고를 당한 셈입니다.
그리고 전 노동청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전 먼저 근로계약서를 회사에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이유를 묻더군요.
그래서 전 노동청에 신고하기 위해서 라고 말했습니다.. 뭐 근로계약서를 받으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노동청에 신고하고 진행중이었는데 회사에서 저를 불렀습니다. 여기에 적을 둔 채 1달을 일하고 말 것이냐/사직서에 사인하고 1달 월급을 받을 것이냐? 리고 묻더군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말이죠. 그래서 저는 할말이 없다고 생각해보고(생각해 볼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왔습니다. 그날 밤 다시 문자가 왔는데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복직을 시킨단 문자가 왔습니다..
같이 일하던 친구가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절 해고한 과장이 이렇게 질질 끌어서 뭐하자는 거야 이런 식으로 오히려 짜증을 낸다는 겁니다.
전 느꼈습니다. 반성도 안하는 회사에 제가 복귀했을 땐 사태가 굉장히 안좋게 일어날 것이 뻔하단 것을 때문에 저는 회사로 복직하는게 많이 두렵습니다.
일단 노무사에게 물어본 결과 복직이 원칙이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고 (ㅡㅡ) 노동감독관분께 연락을 해보니 그게 어렵다면 노동청에서 직접 만나서 화해하고 1달 월급 + 그 시간동안 받았던 급여를 받으라 하시더군요. 아니면 민사소송을 가야하는데 이건 서로가 너무 피곤하다고. 이미 복직을 시켰으면 회사가 갑이라고.
일단 이대로 고소 취하하고 돌아가기엔 회사가 제게 복수할 수단이 너무 많습니다. 저희 회사가 IT업종이기 때문에 일이 많은 편인데 일을 더더욱 많이 준다거나, 대놓고 감시를 붙인다던가 옆에서 뒷담화를 한다 해도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트집을 잡아 그대로 적법하게 해고한다면 제 입장에선 더더욱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정말 다른 해법이 없는지..
사실 마음은 이미 합의로 가고 있지만 전 정말 이 회사가 얼마나 더러운 짓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회사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그래서그런지 더더욱 이대로 포기하기엔 너무 속이 쓰리다는 것을요.. 어떻게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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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개인이 법인상대로 힘을 못쓰는 개같은나라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