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소서 첨삭
첨삭하는 양반들이 그 사람에 맞춰서, 그 회사에 맞춰서 첨삭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인간상과 회사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을까요? 거의 그럴 리 없죠. 그러니까 자소서 첨삭이란건, 그냥 나를 남들과
똑같게 보이게 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밉보이지 않을 순 있지만, 뛰어나보이긴 어렵겠죠. 내가 글을 진짜 못 쓴다거나,
자소서따윈 그냥 예의상 쓰는거고 스펙만 믿는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큰 의미 없다고 봅니다.
2. 토익
저는 지잡대 출신인데, 간혹 서울 어디 대학인데 토익 몇 점이라고 더 올려야 하냐고 하는 사람들 많이 봅니다.
저는 문과생 기준으로 900 이상은 무조건 만들라고 말합니다. 왜냐구요? 3~4달이면 충분히 900대 진입하는데,
그 시간을 투자해서 그 이상으로 메리트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3. 영업 업무 지원
영업이 장벽이 제일 낮으니까, 저스펙이니까 지원하네, 자꾸 떨어져서 영업이라도 지원하네... 많이 봅니다.
영업 지원해서 들어갔다 칩시다. 어느날 아침, "내가 이렇게 평생을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절망적인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행복하겠죠. 영업은, 맞지 않으면 평생을 버텨야하는 곳입니다.
덧붙이면, 단순히 고객과의 문제 뿐 아니라, 회사의 정책이나 수익성과 고객에게 줄 수 있는 메리트 문제 등에서
본인 스스로의 스트레스도 많이 생깁니다. 뭐... 당연히, 은행도 똑같죠. 고객 유치를 하려면 금리를 줘야하는데, 금리를 줄 수록
예대마진은 떨어지니까 그럴 수가 없고, 그 부분을 커버하는게 직원의 역할이고.
4. 공모전
저는 솔직히 상당수의 공모전이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토익 900대는 효율 좋은 구간이라고 말씀드렸죠? 저는 그러기 위해서 학원이 필요하면 돈 들여서 학원 다니고,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1페이지라도 필요하면 당장 사서 보라고 말합니다. 괜히 돈 아끼려고 시간을 쓰지 말라는거죠.
공모전도 똑같아요. 취준생들 상당수가 대학생 수준인데, 전문가들보다 뛰어나기 쉬울까요?
아이디어가 있는데, 디자인은 못 한다. 디자이너에게 외주를 주세요.
고만고만한 그룹으로 모여서 하는 것도 좋지만, 확실한 조력자를 두고 하면 보다 쉽게 성과가 나옵니다.
아이디어가 아깝다고요? 공모전에서, 심지어 수상하는 아이디어들도 90%는 그냥 의미없는 아이디어에요.
머리 속에만 있고, 아무 곳에도 써먹질 못 하는 아이디어라면 100% 의미가 없고요.
이력서에 그냥 한 줄이라도 더 쓸 수 있게라도 만들어 두세요.
한 줄 요약 : 효율적으로 스펙을 쌓아서, 평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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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은 문과생 입장으로 블루오션이라는 말에 동의 못하겠네요 ㅜㅠ
주위에 마케팅 공모전 꽤나 권위있는곳에서 대상은 아니지만 그 바로 밑에꺼
받으신분도 서류통과조차 안되시는걸 보고 문과에서 과연....ㅜㅠ
희망이 있을까 잠시 생각한 적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