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징징글 좀 쓰고 싶네요 ㅠㅠ
전 지금 3학년이고 지방국립대 법학과 다니고 있어요
성적 맞춰서 온 학교긴 하지만 법을 배우다 보니까 재밌긴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로스쿨이나 사시 준비는 할 생각이 없구요..
현재 평점은 3.8이에요.
토익은 690.. 자격증은 하나도 없어요
말 그대로 비루하죠...
지금까지 한거라곤 봉사활동 500시간정도..
저도 제가 한심스러워요 지금까지 뭘 하고 산건가 싶기도 하고..
아직 진로도 결정을 못했거든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뭘 하고 싶은지를 찾지 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진로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다보니까 벌써 3학년 2학기네요
오늘 친구 만나고 왔는데요 얜 금융권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뭔지 잘 모르겠는데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고..
제가 믈어봤어요 넌 금융에 관심이 있어서 하는거냐고
그니까 걔가 대답하대요 그냥 먹고살려고 하는거라구요
사실 어쩌면 당연한거긴 하지만 걔 대답듣고 나니까
제가 지금까지 제 진로결정을 그냥 단순히 귀찮아서 미뤄왔던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내가 하고싶은 일이 뭔지 몰라서 지금 이때까지 진로를 미루고 있었나
자기계발서를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던데..
그런데 전 지금 하고 싶은 일을 못찾겠어요.. 그럼 제가 할 일은 그냥 먹고 살 일을 찾는거겠죠
관심이 없으면 관심이 생기도록 하면 되는거고.. 관심없다고 아무것도 안할 바에는 뭐라도 건드려봐야겠죠
정말 나태했던 것 같아요 귀찮아서 뭐 하나 제대로 한 것 없이 아직 진로 못정했다는 말만 대학 입학하고서부터 쭉 해왔으니까요
앞으로 방학 한달 남았는데 이 안에 무얼할지 얼른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참 제가 답답하고 한심스럽네요..
그냥 제 한탄글 징징글이었습니다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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