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내라고 스산한 새벽에 평소라면 회사를 가야한다는 마음에 다시 자겠지만,
여름 휴가기간이라 새벽을 즐기다가 예전에 많이 상주(?)했던 취포에 왔습니다.
우선 익명이라 죄송해요.
변한건 없군요... 학점 스펙평가 토스 등등...
개인적인 생각으로 취포가 스펙평가의 장소가 아닌 면접팁, 정말 현직자들의 소통장소가 되길 바랬지만 아니네요.
여튼 각설하고,
주변에서 수없이 듣고 직접 느끼며 체험했던 실직적인 대기업 취업에 관해 조금이나마 알려드리려 글을 적어봅니다.
글 재주가 많이 없지만 한분에게라도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면 참 기쁘겠네요.
우선 당신이 무슨 어느정도의 능력이 있길래 이런글을 싸지르냐라고 하실수 있으십니다.
걍 간단하게 인서울공대에 졸업학점 3.5 동대학원 석사 무토익 토스 Lv5 국과연 위촉연구원2년 등등.
자격증은 면허 끝!!! ㅋㅋㅋ 적고나니 부끄럽네요...아 지금은 국내 대기업 연구소 재직중입니다.
대기업 범주가 넓다!!! 라고 하시면... 이름말하면 오?! 하는곳 정도로만 할께요.
저런 비루한 스펙을 깐 이유가 무엇이냐!
저는 솔직하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보다 스펙으로 따지면 못하면 못했지, 결코 잘난 스펙은 아니라고 봅니다.
토익도 없고 토스도 없는것과 마찬가지고 학교도 좋은것도 아니구요.
그말은 즉 여러분들은 지금 충분히 준비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말 그대로 점수로 책정되는 것들에서는요.
하지만 취업실패 한번 해보시면 내 부족한 점이 무엇일까 싶어서 점수로 책정된 것들만 높히려고 하십니다.
서류에서 떨어지건 면접에서 떨어지건 모두들 공통적으로요. 무슨 관문에서 탈락했느냐에 따라 대응을 달리해야되는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대응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토익에 목메고, 오픽에 목메고...
여기서 제 견해를 말씀드리면 사실 취업자들에게 다 물어보면 토익때문에 회사 들어왔다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컷만 만드세요...그리고 회사를 조사해보세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적성은
정말 죽자고 공부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에 한권씩 풀어 나가고 틀린거 다시 풀고 풀고 하면 늘더라구요. 이건 개인의 노력입니다.
뭐 앞에 두 관문은 이정도로 간략화 할께요. 적을 말이 많지만 너무 길어지면 읽기 힘드시니까요.
면접만 콕 찝어 말씀드리면
정말 합불합의 판가름은 정말 수십가지? 아니죠 수백가지의 판단에 따라 갈립니다.
인상? 보시는분들 계십니다. 그사람의 악세사리까지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정말 그 사소한것들이 모여 합격 불합격을 판가름짓습니다.
근데 그런 사소한것에 떨림을 주려면 이목을 끌어야됩니다.
그게 무엇이냐.
바로 관심입니다.
이 회사가 무슨 사업을 하고있고, 어느정도 이익이 나고있다 이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다들 보고 들어가죠 면접에.
누구나 아는걸로는 이목을 끌 수 없습니다.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이야긴 지금부터입니다.
실무를 뛰는 사람들(학교 동문, 친구, 친구누나, 동생친구 등등 사돈의 팔촌이라도 지인들) 을 통해서 두 귀로 직접 들으세요.
그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두리뭉실한건 누구나 알수있습니다. 어느정도 디테일한 자료도 분명 인터넷에 있구요.
하지만 그 짧은시간에 모든것을 조사하긴 벅차죠. 그래서 스터디를 하지만 구해오는 자료가 도찐개찐입니다 정말.
왜? 다들 돌고 도는 쉽게 구하는 인터넷 자료를 편집해오니까요.
1시간 인터넷 검색보다 1분의 통화가 그래서 더 중요한것입니다.
지인이 없으시다구요? 그럼 학교 취업관리센터 같은곳에 연락해보세요. 먼저 취업한 선배분들의 연락처를 선배동의후 제공해 줄것입니다.
온라인에서만 모든 해답을 찾으려 하지마시고, 오프라인으로 나와서 직접 부딧쳐보세요.
적고나니 "아니 그럼 지인한테 전화만 하라는 소리냐?" 처럼 들릴 수 있는데요.
네.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네!
왜냐구요?
하나의 예를 들어볼께요.
A라는 사업을 하고싶어 지원을 했고 면접을 보러갑니다. 물론 A라는 사업을 하고싶다고 어필하기 위해 면접을 준비하시겠죠.
하지만 내부사정상 A라는 사업을 축소해야 되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과연 A라는 사업을 하고싶다는 사람을 뽑을까요?
기업입장에서?
결코 네버 안뽑습니다. 왜냐? 있는사람 돌리기도 벅차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방법은 직접 컨텍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에 나오는건 이미 사업정리가 된 후에 대부분 나와요.
왜? 주식이라는것때문이죠.
이런 물고 물리는 이해관계속에서 우리의 취준생들는 뭐이리 까탈스럽냐 라고 하실수있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A사업만 하고싶어! 그럼 A사업 하는곳으로 갈래.! 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게 쉬울까요? 안됩니다. 정말 단언컨데.
자기가 자소서 적은것과 상이한 부서로 가는 사람도 많아요.
그래서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이왕이면!!! TO가 있는 자리 즉 사업이 규모가 커지고있는것이 어떤것인지 가시라는 겁니다.
비젼? 묻지마세요. 그건 만드는겁니다. 현직자도 비젼 모릅니다. 시장경제를 일개 사원 대리 과장들이 쥐락펴락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죽자고 해보고 안되면 빠지는거예요. 다들 그렇게 돌아갑니다.
MS 싸움이 그래서 심해지는것이구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너무 안좋기에 모든걸 축소하는 분위기라 더욱 그렇습니다.
너무 극단적이지 않냐 라고 말씀하신다면 맞습니다. 극단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의 미친듯이 힘든 이런 취업시장에서 이런 현실적 타협이 가장 적절하지 않냐 라구요.
뭐 합격만 하면 다냐 적성 안맞아서 때려치는 사람도 많지 안냐 라고 하신다면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겁니다. 아예 초반에 방향을 잘 잡으시라고...
A사업하고싶고, 대기업 가고싶다 라는 상반된 논리를 가지면 Fail뜨죠 당연히.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면, 저라면 대기업을 선택하고 A와 비슷한 다른 B라는 사업군을 찾아보겠습니다.
결국 될놈은 된다 라는 말이 취업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긴 하지만
여러분이 될놈이 되시길 정말 바라기에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
어디서 이런글을 읽어본적은 없으실겁니다.
왜냐면 정말 당연한 소리로 생각되는것이니까요.
디테일한 정보 얻기.
하지만 실제적으로 하시는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죠.
그래서 행동으로 옮기는걸 도와드리고자 위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모든 컨텐츠는 소비자 즉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판단되는 것이기에 생산자인 저는 저의 견해만 잘 전달되길 길 바랄 뿐입니다.
무덥습니다. 습도도 높구요.
힘든 여름
그 흔한 삼계탕 하나 사먹는것도 고민해야되는
취준생이지만
될놈이 되시는 날을 위해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건승을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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