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남자
항공대 기계
3.27/4.5
토익 810
토스 Lv6 130
구매자재관리사(KPM) 자격증
한자급수 준2급
외국계기업 구매부서 인턴경험
동아리는 과학생회
2014년 2월 졸업
낮은 성적때문인지 항상 서류부터 잘 안됬습니다. 주 지원 직종은 구매, 구매가 없는 경우는 연구개발로 지원했습니다.
2013하반기에 현차, nsk 구매직무만 면접까지 갔는데 그 당시는 지금 생각해도 면접을 못봐서 당연히 탈락했습니다.
2014상반기에 토익점수 올리고 구매자격증 준비해서 다시 도전했는데 삼성면접간거 말고는 전부 서류광탈했네요ㅜ
삼성면접 탈락 후 공조기계기사를 시작했고 필기 준비 중에 눈을 낮추자 생각해서 이곳 저곳 쓰다가 8월에 현차1차 하청 구매팀에 입사했습니다. 규모도 5000억이상, 직원수 600정도 50년 연혁에 국내공장도 많고 해외공장도 있어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연봉은 휴가비까지 다 더해서 3300정도, 삼개월 수습기간동안 공장 생산직을 해야합니다. 지금 3주째 공장에서 생산직 하는 중입니다. 근무시간은 8-5까지 그런데 포괄임금제로 추가 2시간정도 기본으로 근무하도록 계악되있습니다. 팀 퇴근시간 보니 보통 7시반에서 8시반 정도? 12시간정도 일합니다
그러다 입사 후에 공조기사 필기를 합격했고 하반기 시작하니까 조금 아쉬움이 남아 퇴근 후 자소서쓰고 기사실기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 다니면서 하반기와 기사를 준비하니 정말 힘드네요.
1-2주까지는 공장일만 하고 5시에 밥먹고 칼퇴했는데 차장이 두시간정도 일배우고 가라해서 7시 좀 넘어서 퇴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이 체계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주먹구구식 입니다. 차장은 말만 했지 계획도 없고 밑에 사원들도 자기 일에 치여 뭘해야할지 모르더군요. '뭐할까요' 물어보면 좀 기다려 보라면서 30-40분 기다리다 조금 알려주고는 7시정도되면 집에 가라고 합니다.
한 두시간 차이인데, 확실히 더 힘들더군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지만 공장일로 힘든 몸을 쉴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팀원끼리 친해 술자리을 자주합니다. 보통 일주일에 2회-3회정도 그러면 하루가 끝납니다.
(여담인데, 팀에서 도우미노래방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직 간 적은 없지만, 저한테 가봤냐고 물어보고 제가 안가봤고 가고 싶지도 않다고 하니까 맛을 보면 다르다고 자꾸 다음에 가자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저는 여자친구도 있고 깨끗한 척하는것도 아나고 종교적 신념도 아닙니다. 그냥 가기 싫습니다.
이것도 스트레스네요ㅜㅜ)
그래도 회사 규모도 크고 50년 전통이 있어 구매업무를 배우기는 좋은 회사로 보입니다. 맘잡고 다녀볼까하는데 부모님이 '현차 삼성 다 떨어지고 이런데 가려고 공부했냐'라고 화를 내시네요...
집에서 안좋아하고 저도 마음에 안차 퇴사하고 재취업준비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네요... 취업 두시즌 준비할때도 서류통과율도 낮았고 이번에 실패 후에 여기보다 다 나은 회사들어갈 수있을지 걱정입니다. 기사 자격증 딴다해도 내년 상반기에나 써먹을 수 있을것 같고...
그래서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 겠습니까?
짧게 하려했는데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현차 1차 재직중 퇴사 후 취업할까?
남을까?
1.큰 규모 회사 업무배우기 좋음
2.지난 취업 서류통과율 저조
3.이보다 좋은회사 취직가능 불투명
떠날까?
1.본인의 아쉬움
2.집에서 현회사 불만족
3.연봉에 비해 긴 근무시간(12시간)
4.잦은 회식, 유흥업소 강요
ㅡ익명으로 올리는 걸 깜박했습니다;;ㅡ
읽고 계시던 분들 죄송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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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경력 인정 받을려면 3년은 다니셔야하는데
그러면 29살입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도전이 낫다 생각합니다.
항공대에 26살이시면 대기업 도전해보는게 맞다 사료됩니다.
말씀해주신 조언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