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게 아무것도 없어요..
대외활동, 동아리 경험없고, 프로젝트 경험 소수, 알바 경험 1번... 학점도 좋지도 않고..
면접관님들이 무서운건 아닙니다. 근데.. 제가 할말이 없다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요구하는 자소서 쓰는거는 둘째로 치더라도, 일단 면접 갈까봐 무섭습니다. 정말 웃깁니다.
구직은 해야 되는데 면접이 무섭습니다.. 자소서를 쓰면서도 뽑히면 어쩌나 이 걱정부터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내년이면 27살인데, 취업을 내려놓고 뭐라도 해야 하는건지..
인턴 경험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인턴도 결국 면접이고.. 아 정말 요즘은 정말 정신이 나간거 같습니다.
상반기에 처음이자 마지막 면접이있었는데 1분 자기소개 때문에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것도 결국 자신의 경험과 근거에 따라 말해야 하는건데, 대학 때 한거라고는 수업 집 수업 집 주말에는 게임하고.. 이런거니
할 말도 없고, 그렇게 아무생각도 없이 가서 횡설수설하고 소위 병풍되서 10분이라는 시간동안 참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무늬만 공대생인데, 내성적 성격에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그렇게 대학 초반을 날려버린게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였습니다.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짜야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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