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스터디만 보면 뭔가 피해만 보는 기분..??
이번 하반기가 유독 그러네요.
질질 끌려다니고 이런건 별로 안맞아서 항상 조장으로 모집하고 했는데요,
이래저래 자세히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면접 내용 할거 각자 준비 해오라고 자세히 알려주는데(토론이나 pt, 기업분석)
모이면 정~말 암것도 안해오더라구요. 회사에 대해 최소한 공부도 안해오고, 그냥 자기 다이어리에 몇자 적어온거...
"진~짜 여기 붙을줄도 몰라서 걍 썼는데, 붙어서요 ㅎㅎ 진짜 암것도 몰라서 죄송요 ㅜㅜ"
그리곤 그냥 다들 가만히 앉아있어요. 피티나 토론해도 딱히 적극적이지도 않고, 미루고 미루고 저만 열심히 하다가 끝.
제가 준비해온거 말하거나 제가 피티하거나 할땐 풀집중해서 필기를 막하더군요..아~ 아~ 추임새 넣거나 여기저기서 들은 카더라 한두마디씩하며 참여하는척...
결국엔 제가 준비한 것만 발표?한게 되버리고 다들 필기 한가득 가지고 헤어지죠.
유독 또 제가 면접 이른시간이나 앞날이에요 ㅋㅋ
자꾸 뭐물어봤는지 어떤지 알려달래서 걍 자세한 내용은 아니고, 어떤식인지 기본적인 것만 알려줘요.
그 이상은 다른 면접자들한테도 피해주는거니 알아서 자중하는데, 전화까지 걸으셨던 분이 생각나네요..
" 진짜 죄송한데 좀 더 자세히 말해주실수 없느냐..."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32살 젤 나이도 많은 형이셨고, 너무 절박해 하셔서 그냥 끊을수도 없고..뭐 솔직히 되게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주제나 이런거 얘기해줬는데
쨌든 이후에 발표날 되니 전 떨어져서 단톡방에 "2차가신 분들 화팅요 ㅋ" 하는데,
그 형도 붙었드라구여...
"우리 정말 서로 도움 많이 된거 같아요 ^^, 2차도 같이 준비했음 좋겠어요, 제가 방 따로 만들게요~!" 하곤 방 나가는데,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ㅋㅋ
이건 10월초에 있었던 한 기업이고, 뭐 붙었을라나...ㅎㅎ
한번은 현직자가 지인인 곳에 붙어서 면접 연습할겸 이번엔 조원으로 신청을 했는데,
첨엔 걍 씹다가 다른 모집글에 현직자 지인이에요~서로 도움되면 좋겠어요~ 하고 댓글 달았더니
누군가한테 바로 연락이와서 응?했드니 아까 첨에 문자 보낸 사람...ㅋㅋ
"정말 현직자 지인이셔요?? 낼 바로 스터디 오실수 있으세요?" 이라고 와서 좀 기분은 드러웠지만 쩄든 예..하고 가기로했는데
좀더 얘기 나누다가 이번 채용 관련으론 지인도 자세힌 몰라서 저도 그건 모르구 걍 회사 정보나 요즘 동향, 방향은 많이 들었다니까
한 15분 있다가 "죄송한데, 조원들이 각자 준비하기로 해서 파토 났네요, 수고하세요~"
이번 하반기에 4번정도였는데 비슷하게 흘러갔어요 ㅜㅜ
취업시장이 안좋은 것도 알겠고
경쟁자를 잡아 내려야 내가 사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제가 면접 못하는거라 쳐도, 뭔가 스터디 해봐야 맨날 죽쒀서 남주는 꼴 기분이 들어서..
이제 그냥 맘편히 안하려구요..;;
각박합니다 참 세상이 ㅜㅜ
공대생 친구들한테 예상 질문지 마구 뽑아다가 세워놓는게 낫겠네요...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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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