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을 구한지 4주차가 다 되가고 있습니다.
집하고는 거리가 약간 있어서 가는데만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지하철이 한방이라서 그나마 다행이구요.
처음 면접보고나서 들어가기 전까지는 잘 몰랐습니다.
면접보러 갔을때는 솔직히 분위기상 마음에 별로 드는 곳이 아니라서 면접도 일부러 그냥 보는둥 마는둥 대충 이야기를 하고 그랬는데
그런데 운좋게 얼떨결에 그 자리에서 합격이 되어서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면접 합격 여부를 나중에 알려주는건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 한다고 하네요.
저는 별정통신 사업 관련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본사는 강남에 있고 제가 현재 일하는 지역은 파견지역으로써 구로에 있습니다.)
자세한 업무는 개인적인 사정상 비밀이구요... ㅎㅎ
일단 일을 시작해보니 업무적인 시스템 특성상 야근을 절대 할 수 없는 구조라서 칼퇴가 보장 됩니다.
물론 주말근무도 절대로 없구요.
9시 반까지 출근해서 6시 반에 퇴근을 하는데 12월 부터는 6시로 앞당겨 준다고 하네요. (출근 시간은 그대로 입니다.)
실제로 일하는 시간은 7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9시 반까지 출근해서 직원들끼리 미팅 잠깐 한 다음에 10시부터 업무를 시작해서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을 먹고
2시부터 4시까지 업무를 한 다음 30분 동안 쉬고 4시 반 부터 6시 반까지 업무를 하고 끝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제가 일하는 곳에서 총 책임자 분이 이사님이신데 이 이사님이 마음가짐이 되게 좋은 분이신거 같습니다.
일을 짧고 굵게 시키는 스타일이고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노력을 하시는 분인거 같네요.
급여는 수습기간에는 120이고 정직원이 되면 150이고 1년이 지나면 180이 된다고 하네요.
식대는 지원이 됩니다. (지하에 있는 구내식당에 내려가서 식권 내고 밥 먹는 형식인데 밥이 너무 맛있어요...)
오늘은 급여를 받는 날이었는데 미팅중에 이사님께서 인센티브로 5만원씩을 나눠주시더군요....
본사에서 인센티브를 좀 받았는데 그걸 직원분들에게 조금씩이나마 나눠주려고 했구요.
평소에 이사님께서 인센티브를 조금이라도 더 주려고 노력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설마 진짜로 이렇게 줄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원래 다니기가 되게 싫었었는데(그 당시에는 다른데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하고 갈등도 되게 많았습니다.
이 일 하기 싫다고.... 다른 일 알아보고 싶다고 말싸움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4주차 정도가 되니 일 하는것도 어느정도 익숙해진 부분도 있고 해서 이 일을 일단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꼭 유명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일하는 것만이 행복한건 아닌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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