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쁜 11월이기에....
정말 오랜만에 뽐뿌들어오고...글도 오랜만에 쓰네요.
운영하는 블로그도 일이 생겨 잠시 정지하였다가 정상화되었습니다.
페이스북도 정상운영합니다.
오늘은 취준생을 위한 화학산업분석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면접을 보러가시는분들에게는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미리미리 준비하시는분들에게는 이런자료들이 쌓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화학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분석도 할예정이고, 기업분석도 틈틈이 하고자합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서두가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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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국면에서 마진 개선세
정유/화학 업종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전통적인 방식의 원유가격이 급락하면서 비전통적 원유생산 프로젝트가 연기되고 있고, 석탄화학이나 에탄가스와 같은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예전보다 감소하여 두바이산 원유/납사에 의존하는한국 정유/화학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시그널도 나타나고 있다.
1. PE/PP 마진은 최고수준, 부타디엔가격도 하방경직성 확인
납사가격이 2분기말 고점에서 약 35% 폭락한 가운데, HDPE, LDPE 등 제품가격은 동기간 약 10% 하락하였고, 최근에도 납사가격 변동분 만큼만 움직임에따라 제품스프레드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부타디엔은 에틸렌/프로필렌이 약세를 보이는 국면에서 오히려 상승하기도 하며 10월중하순 대비 제품스프레드가 반등하고 있다. 주요 범용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은 화학업체들의최근 주가 반등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2. 기타 화학제품 가격
MEG와 같이 중국이 수입의존도가 높은 제품은 최근 가격이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국내 최대(약 105만톤) MEG설비를 갖고 있는 롯데케미칼과 약 19만톤의 EG설비 완공을 앞두고있는 대한유화에 긍정적인 뉴스이다. 그러나 TPA, SM, PS, ABS, PVC, BPA, PO 등 기타 화학제품 및 스프레드는 최근 약화되고 있다. 이는 LG화학, 금호석유 등 업체에는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긴 하다.
3. 환율상승과 동절기 진입은 정유업체에 긍정적
중국의 정유제품 설비투자에 따른 역내 공급과잉 및 환율하락 등으로 3분기말까지 한국의 정유사들은 정유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수 밖에없었다. 그러나 9월이후 중국 정유사들이 순수입으로 전환되었고, 유가 하락에 따른 구매증가와 동절기 영향으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면 대중국 정유제품 수출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율도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채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4. 정밀화학 제품군은 전방산업 부진으로 다소 침체
한국의 화학산업이 중국 등의 화학설비 자급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진입장벽이 있는 신소재 및 정밀화학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는 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의 제품력이 약화된 영향으로 단가 인하압력과 구매량 감소가 예상되는 실정이다. 탄소섬유의 도레이와 같은 확고한 기술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기대감과 실적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것 같다.
5.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상향
최근 제품스프레드를 확인해보면 PE, PP, MEG 등의 마진이 크게 개선되고있고, 부타디엔도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그밖에 화섬계열이나 아로마틱계열은 가동률조정 등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2016년까지 우즈벡 에탄크래커 사업과 합성고무/특수고무 프로젝트 등이실적성장을 나타내줄 것으로 기대하여 EV/EBITDA 배수를 5배에서 6배로올리고, 이에 목표주가를 204,000원으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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