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는 글을 쓰게되어 죄송합니다...
제 또래들이 아닌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감히 글을 올립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는 20살 재수생 남자입니다.
제가 이번에 수능을 평소보다 못봐 아마 서성한 상경계열에 진학할 가능성이 클 거 같습니다. (원래 희망하던 학교는 sky)
그런데 저희 부모님께서 요새 문과 취업이 정말 만만치 않다고, 지인들 이야기를 드시며 저에게 서울교대를 자꾸 권하십니다.
저희 집이 가난한 편이라, 대학 입학 후 전폭적 지지를 바랄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막연히 수학공부가 흥미로웠고, 경제학에도 관심이 생겨 경제학과를 가고싶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 전부입니다.
교대에 간다면, 제가 흥미를 느꼈던 경제학과는 거리가 멀어지겠지만 적성만 맞다면 이만큼 좋은 직업이 없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네요.
제가 애들 가르치는 것도 잘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전 초등교사를 꿈꿔오지 않았던 제가 교대에 가서 잘 버텨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종합대학의 개방적인 분위기를 즐기며 생활하고 싶은데 너무
고민되네요. 부모님의 조언도 다 저를 위한 일리있는 말씀이신 것 같아 너무 고민됩니다.
이 게시판에 있으신 취업을 앞둔 인생 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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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