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첫 취준이며 하반기에 면접을 4군데 보았습니다.
그중 최종면접을 보게 된 곳이 두곳인데
처음 최종탈 한곳에서는 임원들이 시종일관 표정도 밝고 편하게 해주셔서 '아 난 합격이구나' 하고
김칫국 사발로 드링킹하며 엄청 기대했는데 결과는 최종탈..
너무나 가고싶었던 기업이기에 그 여파가 거의 일주일은 갔죠.. 첫 최종탈이라 멘탈이 걸레가 되었어요
그리고 오늘 발표난 그곳 면접에서는 제가 말만 하면 면접관님들 표정이 굳어지는게 보이고 저도 말문 막혀서
아 여긴 끝났구나.. 하며 면접비 받으면서 눈물 찔끔 흘리면서 상반기 준비하려 학교에 졸업대신 수료 신청 물어보고
내년 계획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드랬죠..
오늘 집오는길에 면접 발표났길래 정말 기대 1%도 안하고 심드렁하게 합격자발표 확인한 순간 합격..ㅜㅜ
정말 붙을거라고는 전혀 기대도 못했기에 너무 놀래서 심장도 안뛰고 정말 1분간 멍하니 있었네요..
어머니께 전화드렸을 때 펑펑 우시는거 보고 그제서야 약간 실감이 났습니다.
짧은 취준기간이었지만 이 기간동안 얻었던것도 정말 많았습니다.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나도 모르게 교만해져 있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정말 진실되고 겸손 또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제가 써놓고도 너무 두서없이 써서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취포여러분들 모두 건승을 기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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