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대학 입학 부경전 상경계열
군대다녀와서 여자친구도 사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전문자격증을 공부하기로 마음 먹음
2년 동안 타지에서 허송세월 보내고 다시 학교 복학하고 졸업하니까 올해 1학기에 끝.. 최종 학점 3.2임ㅋ
물론 토익 같은거 한번도 봐본적 없음, 자격증도 없음
부랴부랴 복학하고 펀투사와 AFPK땀, 토익은 처음 봤을때 시간분배 못해서 40문제 그대로 공백으로 내버림 그 후 재도전중, 이 사이에 토스 봤는데 120점 나옴, 점수 좀 더 올릴예정
여튼, 2학기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원서질 함
자소서가 만만해 보였다가 그게 아니란걸 느낌.. 그때 당시에는 더이상 고칠게 없는 완벽한 글이라고 생각했어도 다음날 보고 또 다음날 보면 그때마다 X신 같은 글이었다느걸 깨닫게 되고 매일매일 업글함..
하지만 매일매일 업글한다고 해도 븅맛임...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다 씀, 레알 다 씀 그리고 문과가 지원할 수 있는 회사 웬만하면 다 지원함
매일매일 불합격 메일과 문자 테러 받음 기분 상콤함 ^오^
그러던 와중 빅쓰리 생보사 중 한 회사에서 서류 통과함 인적성 봤는데 그것도 통과함 면접에서 최종탈함, 이 회사가 고마워서 정말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면접때 엑윽엑엑 거리다가 별 말도 못해보고 찐따처럼 그냥 광탈함.. 시험 같은건 공부해서 점수라도 올리겠지만 면접관련한 문제는 정말 지금도 답답함..
여튼 이대로 이번 시즌도 끝남, 중견 보험사들과 2금융 다 넣어봐도 서류부터 다 털림
첫 시즌에서 면접까지 갔다는건 수확이 있었다고 생각함.. 하지만 내가 2년만 아니 1년만.. 아니 그것도 아니고 1시즌만 더 빨랐다면.. 이런 절망적인 기분은 안 가졌을것 같음.. 실패했더라도 이 경험을 가지고 다음 시즌에 다시 도전한다면 충분히 최종의 벽을 넘을수 있을거라는걸 알기에.. 하지만 기회를 가질 시기도 아니고 결실을 맺어야 되는데 기초적인 기회도 오지 않을 나이가 되버림..
이제 앞자리가 바뀌어 버리니까 마음가짐이 달라짐.. 더 압박이 옴.. 일단 내년 상반기까지 달려보고 안되면 그냥 뭐... 농담으로 안되면 그냥 뒤지지ㅋ 하던게 아니라 진짜 답이 없다는 생각에 갑갑함..
그냥 익명으로 이십대 결산 뻘글한번 써봤음.... 이만 줄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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