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면접보고 저녁까지 개별연락 준다고 했는데 결국 연락을 못받았네요
TO자체가 적은 만큼 면접자 수도 적었습니다.
3:1 수준 이었던걸로..
후기 들려드릴게요 전 아직까지도 제가 왜 탈락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ㅋㅋㅋㅋ
아! 그런데요
제가 원래 지사 다른 곳 지원했다가 인사담당자가 집이 멀다고 가까운 지사로 바꿔서 준비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1차면접 합격 후 전화를 하더라구요.. 저는 흔쾌히 수락했죠(굳이 가까운 곳 넣어주겠다는데..)
그린라이튼지 아니면 레드라이튼지 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제게 관심이 있어 그렇겠다 싶어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3명이 한조로 들어갔습니다. 지사근무자 뽑는 것이었고 총 6명인데 3명씩 나눠서 들어간겁니다.
티오는 2명정도로 예상되었습니다.
대표이사 대 면접자3명 방식이었구요.
같이 면접 보신 두 분은 별로 의욕이 없어보이더라구요.. 저는 나름 공들여서 머리도 세우고 왔는데 같이 들어간 두분은..
머리스타일도 뭐 그냥 아침에 머리감고 온 수준이었어요.. 왁스나 그런거 없이요.
뭐 대체로 평이한 질문이었습니다. 옆에 두분이 저보다 2살 4살 형들이셨는데 두분다 약간 소극적이고 더듬거리시는 것도 있더라구요..
반면에 저는 그분들과 비교될 정도로 논리적으로 이야기했고, 딱딱 끊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모든 것들 다 보여주고 왔습니다.
너무 까불지 않는 수준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고 면접 후에도 나왔을 때 같이 보셨던 형님분들이 다들 칭찬해주시더라구요.
생애 첫 최종면접이었는데 이렇게 잘볼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완벽한 면접이었습니다.
결국 탈락했습니다.
처음엔 연락이 오지 않음에 믿을 수 없었지만 어제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느낀게 '아 이게 내 직장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졸업예정자로 첫 하반기 취준이고 들떠있고 후딱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에 살짝 하향지원한 기업이긴 했습니다. 중소급은 아니지만요...
면접본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 떨어졌다 싶기도 하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거 다 보여주고 왔다는 점에서 저는 만족하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은 티오에 내정자가 있었던건지 뭐 제가 회사 인재상과 맞지 않았던 건지 모르겠으나~
하반기 정말 끝나가네요! 좋은 경험 많이 한 거 같습니다.
이제 졸업자로 취업준비를 해야할텐데 이상하게 더 기대가되네요.
재미없지만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취포에 매일 눈팅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후기 한번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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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할뿐..
수고하셨어요 마음이 안좋으시겠어요 저도 담주 최종 기다리는데 죽겠네요 ㅠㅠ
네 제 글 다시 읽어보니 자만심이 넘쳐나네요 ㅎㅎ
마음 다잡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다시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