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건동홍 라인이구요.
전공은 컴퓨터공학입니다.
스펙은 무토익, 무어학(오픽 IL, 무어학보다 안 좋은듯, 삼전말고는 뺐습니다.), 학점 3.0입니다.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에 듣보잡 하나 있습니다.
거기다 학점은 기업들이 싫어한다는 한번 반짝하고 꾸준히 떨어지는 형태였습니다.
4학년 마치고 공백기간도 2년이나 있었습니다.
대기업은 초반에 LG CNS, GS리테일, 삼성전자, 넥슨에 넣었습니다.
그 중에 서류통과는 삼전, 넥슨 두군데 였습니다.
삼전은 면탈하고
넥슨은 1차 면탈했습니다.
저 두개중 한개는 되겠지 해서
네이버는 서류도 안 썼는데 둘 다 떨어져서
멘붕하고 중소기업 여기저기 넣었습니다.
중소기업 중에 붙은 곳이 있었는데
그 즈음 네이버 관련 회사 한군데에 공채가 떴고
거기에 서류를 합격해서 중소기업은 안 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이다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싸트 전날 넥슨 시험이라서
싸트는 반나절밖에 공부 못 하고
다른 면접준비는 하루씩 했는데
이번엔 절박함에 1,2차 합쳐서 일주일 정도 공부했습니다.
그 후 면접을 보니 신기하게 대답이 잘 나오더라고요.
확실히 준비된 만큼 말이 나오는것 같아요.
그리고 면접 분위기를 재밌게 이끌어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요.
2차때는 면접관들이랑 웃고 떠들다 온 느낌이었으니까요.
이전에 본 면접들은 긴장하고 위축되서 생각이 굳었는데
이번엔 편하게 갔더니 말도 술술 나오고 면접관에게 강의를 듣다 왔어요.(모르는 건 알려주더라고요)
저런 스펙으로 서류를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맞춤 지원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스펙이 비루하기 때문에 일반 대기업을 써봤자 서류에서 걸러지는 걸 알고
정말 개발자를 원하는 곳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저혼자 한달정도 걸리는 프로그램만들고 포트폴리오까지 만들어서 같이 첨부했습니다.
이게 서류통과한 원인같습니다.
면접때는 인터넷뒤지면서 자주 나오는 면접질문들 공부해 갔어요.
요점 정리하면
1. 자신의 장점(저는 전공, 기술)을 살릴 수 있는 기업 선택
2. 장점을 알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
3. 면접기출문제 공부(준비한 만큼 말합니다.)
4. 편안한 마음가짐(삼성은 꼭 되야 한다는 부담감가지니깐 떨어지더라고요.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 이라고 생각하세요)
5. 솔직함(2차면접에서 한국어말고 다른 언어 가능하냐고 했는데 당당히 없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은 들통납니다.)
취포에 글올라오는 다른분들 스펙보면 장난아니시니까 다들 취업 잘 하실거에요
솔직히 다들 저보다 좋자나요
무토익에 학점 3.0 턱걸이도 취업합니다. 힘내세요!!
모두 취업하자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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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글 보면 보통 공대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