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를 예전에 본 사람들은 알 수도 있겠네요...
저는 2013년 하반기에 막학기 취업을 준비하고 울산에 있는 중공업에 입사를 하였으나..
현장관리직에 답답함. 맞지않는 적성 및 살인적인 야근을 버티지 못하고
8월에 퇴사를 하고 하반기를 다시 준비하였습니다.
제 과가 기계과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보여 면접 승률은 그리 크지 않았다는게 큰 흠이네요
그래도 꾸준히 준비하면서 회사 최종합격을 2013 하반기 2014하반기에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스펙은
서성한/기계/910/삼성전자 인턴
2013년 하반기 지원기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한화건설, 현대미포조선, 현대제철,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LG화학,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만도, 현대케피코, 현대다이모스
서류합격 :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논외), 만도, 현대다이모스
인적성합격 :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현대엔지니어링(당시 HMAT아니었음)
인적성 불참 :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랑 겹쳤습니다.)
1차면접 기업
현대자동차(불합), 현대삼호중공업(면접1번, 불합), 현대미포조선(최종합), 현대다이모스(당시 HMAT아니었음, 1차면접탈)
현대엔지니어링(면접1번, 탈락), 만도(1차탈락)
최종합격 : 현대미포조선(입사)
하지만 들어가보니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아직도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남아있었고
즐거웠던 신입사원연수는 뒤로한채 부서배치를 받은 다음날부터 퇴근을 9시에 했습니다.
심한경우 12시1시에도 했었고, 밤까지 샌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에 다니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고
현대모비스와 가스공사, 삼성엔지니어링을 지원하였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서류합격이 되었으나 회사일로 인해 응시 못했습니다. 울산에서 가기 엄청 힘들더군요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역을 부산으로 신청하여 SSAT를 보았습니다. 당시 SSAT가 바뀐다는 이야기 있었는데
책 하나도 안보고.. 그 전날까지 근무하고 다음날 KTX타고 아침일찍가서 SSAT봤습니다.
결과는 합격!!
하지만 면접준비를 할 수 없었고, 면접참석을 위해서는 울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가야하는 강행군을 해야 했습니다.
결국 불합격 ㅠㅠㅠ
그때 결심했습니다. 퇴사하고 준비해야겠다는 것을요...
그래서 과감히 퇴사를 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준비하였습니다. 작년에 많이 합격했던 기업, 직무를 중심으로 여러 기업을 썼으며
지역적인 부문에서 제가 퇴사 사유가 있었기 때문에 엄청 지방인 기업은 가급적 쓰지 않았습니다.
2014년 지원기업
한국가스공사,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한국가스안전공사,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LG화학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현대하이스코, SK하이닉스, 현대케피코, 한국전력기술, 만도, 포스코,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대우건설, 한수원, 한국NSK, 한국야금, 삼성탈레스, 한화건설
서류합
한국가스공사,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케피코,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한수원, 한국NSK, 한국야금, 삼성탈레스, 한화건설
인적성합
현대자동차, 한국 NSK, 삼성탈레스
불참
현대위아, 기아자동차, 현대케피코
1차면접합격 : 한국야금
최종면접합격 : 한국야금
입사 : 한국야금
최종면접대기 : 한화건설(불참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합숙면접이라니)
두번의 취준을 하면서 느낀점은
작년이랑 비교해보았을때 취업문이 좁아진 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작년에 인적성불참 및 최종면접 불합격한 이력이 있어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
첫 취업준비는 작년에 현대자동차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가고싶어 하는 곳이었고,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본다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방학때부터 작성하여 친구들과 돌려보면서 첨삭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 면접 스터디를 할때
스터디원들과 자기소개서를 돌려보면서 정말 잘 썼다고 다들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른 기업들은 쓰기가 편해졌습니다. 연구개발 직무를 위주로 썼으며
현대자동차에 정성들여 쓴 자기소개서를 변형, 재검토하여 작성하여 서류지원 양을 늘려나갔습니다.
(비록 이게 정답은 아닙니다. 서류를 많이 지원하느냐, 꼼꼼히 정성껏 소량만 작성하느냐.. 정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서류발표난 기업들을 보니, 확실히 연구개발분야 직군은 서류통과가 잘 되었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수행한 전공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 방학때 학교에서 주관한 3D모델링 교육, 인턴실습 등
연구개발을 지원하면서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배운 점들이 직무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연구개발은 많이 합격했지만, 건설사는 현대건설 빼고 다 탈락했습니다. 회사가 원하는 직무 및 경험이 있고
자기에 맞는 직무가 있는 거 같습니다.
서류합격을 위해서는 너무 자기가 원하는 직무만 고집해서 그 직무만 쓰기보다는 처음에는 여러 직무를 써보고
특정 직무에 많이 합격이 되신다면 그 직무로 공략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면접은.. 제가 남들앞에서 말을 제대로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특히나, 선생님과같은 부연설명을 많이 하는 특성때문에 면접을 할때 많이 애먹었습니다.
왜냐면 면접자들은 길게 말하는거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면접스터디를 하면서 고치기가 힘들었습니다.
근데 말주변도 그닥없고 그래서 면접합격하는 것이 많이 힘들더군요
긴장도 많이 한 탓인지...
작년에는 울산 중공업 회사를 합격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상 재취업준비를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주저하게되더라고요.. 제 면접실력을 아니까요..
막상 나갔는데 면접 못봐서 다 떨어질까봐..
4개월을 고민한 끝에 입사동기들 권유로 퇴직하였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졸업생신분이고.. 제가 다녔던 이력은 숨기는 게 좋을거같아서
혹시라도 졸업은 했는데 그동안 뭐했냐고 물어보면
전공공부와 취업의 어려움 그리고 공백기동안 일반기계기사 시험 필기 합격 등을 준비했습니다.
근데 막상 물어봐도 대답 저렇게 하니 추궁하진 않더군요
오히려
"요즘 취업 어렵죠? 졸업하시고 지금도 취업준비하시는거보면.." 이렇게 넘어간 면접관도 있었습니다.
취업카페나 컨설턴트 무료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면접에 대해 대비하였고.. 열심히 혼자서 준비했습니다.
아.. 근데 요즘 공대분들도 말을 잘하는거같아요..
그래서 저는 가진거라곤 웃음, 긍정적 마인드밖에 없다!! 이걸로 나가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웃으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압박질문이 들어와도 웃으며 긴장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기억이 안나면 잠시 생각좀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한국야금이라는 히든스타 기업에 연구개발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온거같습니다.
참.. 나같은 사람도 취업 하네..
솔직히 열심히 하면 그에따른 보상은 주어진다 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는 주의라
운칠기삼은 잘 안믿었는데..
이제서야 믿게 되네요..
그동안 뽐뿌에 글도 많이 남겼고.. 응원해주시는 사람 덕분에 좋은 결과 있게 되었습니다.
실은 오늘 오전에 탈레스 면접발표가 있었습니다.
불합격받으니.. 정말 무너질거같더군요..
하지만 한국야금 인사팀에서 최종합격 연락 통보를 받았을때 안도감이 절로 나왔습니다.
휴우.. 이제 또 다른 시작이네요..
궁금하신 사항 답변 최대한 성실히 드릴게요...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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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궁금한게 재지원시 입사경력 쓰셨나요 혹은 면접에서 얘기하셨는지
쪽지로 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