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7살 89년생이고 이제 대학교 3학년 올라갈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몸이 아주안좋았던 탓에 군대를 다녀와서 25살에야 학교를 갔고요
학교는 막나가는 수준(...)은 아니지만 지방에 있어서 그다지 높은 학교는 아니네요..
학교에 가서도 몸이 계속 안좋았던탓에
부끄럽지만 학교에 가서도 학업에 그다지 열중하지 못했습니다..
4학기동안 학점평점은 3.8, 컴활포함 잡다한 컴자격증 3개가 2년동안 한것 전부입니다.
전공은 공대에서 좀빠지는 산공과이고요 겨울방학과 동시에 토익학원을 다니며 일단은 토익에 초첨을 맞추는 중입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 몸이 괜찮아지면서 생활이 규칙적이게 되고 공부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와서야 불편함없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앞으로 2년동안 학교를 더 다녀야 한다는 것인데 집과의 거리때문에(2시간30분)
매학기마다 비싼 월세를 내가며 자취를 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다는 것이고
(기숙사의 경우 농어촌 및 격오지 거주자 우선 배정이란 이유로 2학년부터 배정이 안되네요;)
자취를 하다보니 여러 환경적인 불편함과 생활의 질이 매우 낮아지는 점
지방이다보니 학교 규모가 작고 학교 내외적으로 접할수 있는것 들이 적다는 점등 때문에
집에서 다닐수 있는 가까운 수도권의 학교로 옮기고 싶다는 욕구가 자꾸 생겨나네요
현실적으로 학교를 옮길 수 있는 방법은 일반편입이 전부인데 나이가 너무 많아 문제입니다.
이대로 쭉다녀 졸업한다쳐도 29살(만27)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인데 1년을 더 허비한다는 것은
현 취업시장에서 굉장히 무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게다가 지금의 상태가 영어나 수학실력이 어느정도 쌓여 있는 것 도 아닌지라
편입을 시도한다쳐도 제가 갈수 있는 최대한은 아무리 잘쳐줘야 인서울 중하위(진짜 밥만먹고 공부해서)
이라고 생각되고 분명 위 언급된 학교들이 저희 학교보다는 분명 위이지만 1년더 쓸 가치가 있는지도 의문이고
생각대로 편입이 된다쳐도 학사졸업 30은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 사정이 있었다 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환경적 불편함과 평생 한번뿐인 대학생활을 제대로 못한대서 오는 아쉬움때문에
좀더 넓은 물로 옮기고 싶은 맘이 계속 머리속을 맴도는 중입니다.
거두절미하고.. 그래서 몇달동안 고민한끝에 스스로 선택지 세가지를 주었습니다.
1. 그냥 불편함을 감수하고 현재 학교를 충실히 다녀서 취업을 도전한다.
(남은 2년동안의목표는 학점 4.0에 토익 800, 기사자격증 1개이상 입니다)
2. 일단 3-1학기까지 다니고 6개월동안 편입공부를 '시도'해본다.
(실패시 가을에 졸업할 것을 생각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위 와 마찬가지로 3-1학기 까지 다니고 7개월동안 경찰시험 공부를 해본다.
전제는 합격을 목표로 하는것이고 실패시 1로 돌아가 가을에 졸업하는것이 되겠지요..
위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옜날부터 경찰공무원 생각도 있었는데요
고졸인 상태로 공무원수험 준비만 하는것은 대단히 위험부담이 크기때문에
일단 학교를 들어갔고 경찰이란 직업이 하고는 싶지만 쉽지않은 직업이라 아직도 일반취업하고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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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바보같은 고민일지도 모르겠지만 제스스로의 생각안에서는 판단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기때문에
타인이 의견을 물어보는게 좋을것 같아서 글을 써 조언을 구해 봅니다..
한국의 취업시장에서 나이는 너무큰 결정요소이기에 개인적인 욕구만으로 도전이란걸 해봐도 괜찮은 것인지
또한 제나이가 도전을 한번쯤 해봐도 괜찮은 나이인지가 궁금한거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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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오빠분은 연대공대>지방대수의대>카이스트>그리고 30살에야 졸업해서 의전 들어갔네요
오빠 편입 여기저기 하는거 보면서 전혀 늦었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