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토목나왔습니다.지금 27살이구여
그러나 IT 관련된 정보를 너무좋아해서, 전문가적인 IT관리자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IT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었습니다.
작년에 교회에서. IBM/오라클/델중에 한곳에 근무하시는 간부님을 알게되었는데.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막 하다보니 IT쪽 이야기도 하고, 막 아무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이분이 1월달에 저를 회사에 꽂아주셨어요. 당연히 계약직이죠... 기술영업쪽이구요.
2년근무보고 중간만하면 100% 정규직으로 넣어주시겠다고하시는데.
지금 한달되가는데.. 처음에는 넥타이 메고, 노트북 지급받고, 언제어디서든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자기할일만 하면되는. 그런 환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칼퇴근이구.. 내가 좋아하는 흥미있어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등 직접 보고, 만져보고. 아무튼.. 좋았는데
문제는 모든게 영어네요.. 메일오는게 모두 영어라.. 어줍잖은 영어 실력으로 번역하느라 힘들고....
저번주에 인도지부장?이 왔는데. 우리팀이 미팅을 했는데. 다들 영어로 대화하는데..저는
"영어에 미숙하여, 우리나라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역좀 부탁드립니다."
이러고 본인업무 발표하고, 아무튼 영어에 대한 압박이 너무심하네요 ㅠㅠ
그리고 문제는 여기 일하는 분들이 제가 서울 상위권 4년제를 다닌걸로 아시는겁니다.
몇일전에 다른부서 선배분이 담배한대 피면서 정규직 되는 노하우를 알려주신다고 하시면서
"너처럼 서울 4년제 나왔으면, 이것만 잘하면되~"
이런말을 하시는데... 제가 말씀드렸죠. 저 지방대 나왔다구. 그것도 토목과.
상당히 난처해하시더라구여... 너랑 대화해보니 IT쪽에 이런저런 잡지식이 많아서 당연히 그런줄알았다고 위로는 해주셨는데..
아무튼.. ㅠㅠ
영어도 못하는 지방대 비전공이 들어와서, 이거 견딜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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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잘해도 그런자리 없어못하는 사람 수두룩합니다
영어공부하면 되지요
첫술에 배부르려고 하면 그건 욕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