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4학년인데, 솔직히 공대생(학사)이 취직이 잘 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24
- [* 익명 *]
- 등록일 2015-03-28 00:25
- 조회수 8102
|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파워링크 
등록안내
등록안내
|
 0
 0
큰난쟁이
저도 서울 중위권 기계공학 전공자인데 "전공과목 배운것이 취업후에 쓰이지 않는다" 라는말 비슷하게 많이 듣긴 했어요
그런데 졸업작품 준비하면서 제 지도교수님은 "졸업후 전공지식이 쓰이지 않는다고 한 선배들은 전공공부를 제대로 안한것이다" 라는 말도 하셨었죠.. 아직 어느말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아직 상반기 신입 준비중이라서 잘 알지 못하지만 기계공학 전공으로 학사 학위만 있는 사람이 뛰어난 성과를 낼 역량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전공 교수님이 항상 "회사가 학사 졸업생들에게 뛰어난 성과를 요구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 자주하셨거든요 |
|
0
0
밍래그
전공 여부를 떠나서 바로 공학적 마인드 때문입니다. 공대생들이 공부하는 역학, 화학과 생물학을 비롯한 과학, 프로그래밍, 설계 모두가 데이터를 엄청 중시한다는 거죠. 따라서 학부에서 제대로 전공공부를 했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면 신뢰성있고 객관적인 자료 하에서 결과 도출하는 업무 자세를 갖췄죠. 이 자세가 바로 기업체에서 정말 선호하는 것입니다. 이에 생산이나 품질 뿐만 아니라 경영지원, 마케팅, 심지어 금융분야에서도 공대생을 많이 선호하는 추세죠
|
|
|
0
0
 칸쵸베베
취준생들 뽑아가는 기업들이 대부분 제조업이니까요
파생금융상품에 대해서 아는것 있으신가요?? 아주 간단한거라도요. 문과생이 캐드, 자바 처음들었을때도 공대생이 파생금융상퓸 잘 모르는것과 비슷할거같은데.. 뭐 주워들은거라도 알고있는사람 가르치는게 편하죠 솔직히.. |
|
0
0
Kaehono
저도 같은 고민 많이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일단 관심분야부터 다르고 진짜 공대생이라면 실생활에 일어나는 것들과 보이는 것들을 나름대로 배운대로 분석하지 않나요?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위에 있는 육교를 보아도 힘의 흐름이 보이고 왜 아이빔을 쓰는지..진동이 어디서 가장 클지 예상되는 그 공대생만의 직감이 있는거 같아요. 그 직감이 제조할 때 중요하죠
|
|
| 1 2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
다 뭐합니까? 물건 만들어서 팔죠? 물건을 만들려면 누가 있어야 합니까 공학전공자들이 필요하죠?
제조업체에서 문과생들 뽑아놓고 물건 만들라 하진 않잖아요 당연히 공대생을 뽑아야죠
한 기업에선 인사팀도 공대생을 뽑늗다 하더라구요 문과생보다 공대생이 공대생을 더 잘 아니깐요
실제로 물건을 만들정도의 기술을 안 배웁니다. 거의 그 기초 이론들. ~~역학, ~~론 이런것만 3년 이상을 배우고 졸업하는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기술이라고 할만한건 캐드, 카티아 나름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 뿐이고
제 생각에는 무엇인가 물건을 만드려면 공학 석사를 나와야하는 느낌이라서 말입니다.
물론 '공학 학사는 물건 못 만드냐? 열심히하면 되지' 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게 공학학사를 뽑아다가 물건 만들 수 있도록 키우는것보다 애초에 공학석사를 뽑는게 훨씬 나은 것은 확실하니깐요.
저는 수처리 분야이긴 합니다만 기계쪽 석사생들 들어보면 3차원 행렬같은 엄청 어려운 툴을 쓰는데
이해하냐고 물어보면 그냥 외워서 한답니다 제대로 모르고 그냥 누가 이미 다 만들어놓은 툴을 쓰는거죠
님이 말하는 석사/박사들이 전공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발명하는건 소수의 엘리트들이라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석사/박사 나와서는 일만하다 졸업하는거죠 물론 개인 노력에 따라 달라지긴 합니다만
그래서 연구소는 석박뽑고 기술직은 학사 뽑는거 아니겠습니까
공학 석사는 대부분 자신들이 배운걸 이해하고, 그걸 어떻게 활용할지 알고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다른가봅니다.
학과생활을 하긴 했는데, 선배들과의 관계가 별로 없어서
석사들과의 유일한 교류가 실험과목들 TA 들이다보니 너무 과대평가했는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