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씩씩하고 호전적인 성격이라 여자라고 별로 의식하면서 살아본 적 없는데 취업하려니까 정말 내가 여자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물론 취업 시장 자체가 워낙 어둡고 그렇다보니 남자분들이라고 쉽지야 않겠죠ㅠㅠ
근데 정말 같은 학교 같은과에 학교 다닐때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찌질하던 남자 동기들 잘만 취직하는거 보면
너무 우울해져요ㅠㅠ
여자인 친구중에 한 명은 외국계 대기업에 영업으로 취직해서 3년차인데 실적도 괜찮아서
인센 포함하면 연봉 4천 가까이 받는데도 회사 다녀보니 직급 높은 여자들도 별로 없고 직장에서 비전 찾기 어렵다고
그만두고 교육대학원 간다네요 그 회사 취업 사이트 같은데서 여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로 자주 꼽히는 곳인데도...
그 친구 그러는거 보니까 정말 너무 심란하네요
전 남자 친구가 독일로 유학가면서 결혼해서 같이 가자고 했을때 남자 따라가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헤어졌는데
요새는 취집하는 친구들 마음도 알것 같고ㅠ 올해 상반기까지만 열심히 해보고 안되면....연봉 2000 안되도 그냥
아무데나 집 가까운데 취업해서 다녀야할것 같아요....
너무 우울해서 그냥 넋두리 남겨 봅니당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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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ute
열심히만 한다고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세상아니지만 이말 밖에 못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