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펙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학교는 부경전 상경계이고 나머지 스펙은 평범한거라 그냥 삭제합니다.
자소서를 하나 쓰더라도 한 항목당 비슷한 합격 자소서를 백여개는 이상 읽어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월등히 잘썼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매일 수정하고 또 수정합니다.
그래서 자소서 하나 쓰는데도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거니와 속도도 느립니다. 하지만 자소서는 나름 좀 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나 결과는 작년에 이어 올탈입니다. 딱 한군데 그것도 서류 웬만하면 붙여준다는 회사 한곳만 빼고 다 탈입니다. 정말 어이없다 싶은것까지 탈입니다.
지원도 영업쪽으로만 하고 있고 업종과 규모는 가리지 않지만 영업 특성상 쓸 얘기가 좀 있기에 영업으로 씁니다.
정말 힘이 빠지다 못해 이젠 다 놓고 싶습니다. 조금의 확률이라도 나와줘야 뭔가 계속 시도를 할 것 같은데 혼자 떨어질거 뻔히 아는 자소서를 하루종일 공들여 쓰고 있자니 이제는 화가 납니다.. 어차피 한글자 한글자 영혼을 담아 써도 읽는 사람은 3초컷일터인데..
나이가 나이다보니 올해까지는 해보고 안되면 그냥 사라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정말 올해 1년을 버티기가 힘드네요.. 아니 지금 당장 이번시즌을..
취준은 멘탈싸움이라고 하는데 나이에 대한 압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멘탈이 무너지는게 아니라 녹아 멜트다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그래도 친구는 좋은놈들이 있어서 술사준다고 불러주는 바람에 당장은 버티고 있지만요.. 여러분들은 다들.. 힘 내고 계십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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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martre
더러워서라도 좋은데 입사하겠다는 오기만 남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