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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 등록일 2015-05-16 00:51
- 조회수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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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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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드행복
저는 공대출신이지만 대다수 문과 친구들 대다수가 단순히 수학싫어서 문과 가더라구요. 이과 왔던 친구들도 못따라가거나 수학을 따라가고자하는 의지가 없어서 중도포기하고... 아무래도 제조업 중심국가라는 점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 학생들은 그저 수학이 싫으니 문과로 줄줄~ 가는듯?(국영수위주 주입식 교육의 폐해죠. 곧 나가야 될 사회가 어떤곳인지도 모른채 칠판 필기만 열심히 적어대니 알수가 있나) 거기에 문과가 회사를 좌지우지하는 역할도 하니 역시 문과가 좋구나 하고 개나소나 다 갔던게 이제서야 공대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등학생들이 단순히 수학 싫단 이유로 문과로 대다수 흘러가는 것 어느정도 언플도 있다고 봅니다. 나라에서 하도 공대 기술자들을 홀대하고 공장 노동자들인 것 처럼 표현해대니 당연히 문과가야지! 하고 간 학생도 꽤 있을 거라고 봐요. 판검사들만 짱짱맨이고 공대생들은 공장 기계만돌리고...분위기를 반영하는게 드라마만 봐도 그렇죠. 기술자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뭐가있나...?? 그러나 취업난이 정말 극심해지면서 이제서야 공대의 중요성과 역할들이 부각되기 시작하니 2015년에 와서야 이과 진학률 높아졌단 얘기 나오구요...실제로 문과 친구들 공대 상황자체를 잘 모르더라구요. 대졸 공대면 연봉 4천5백은 받는다 하면 안믿는 분위기...현차다닌다 하면 대리점에서 차파는 사람으로만알고.. 그렇게 문이과 서로 상황교류가 거의 안되니 취업난이 사회 전반적으로 공론화 되기 전까진 몰랐겠죠. 공대가 그런일을하고 그런돈을 받는지를요.그게 부모들도 마찬가지 일테니 당연히 자식들 문과보내려고 했을테고...문과출신 직원은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데 점점 문과전공자는 늘어나니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 질 수 밖에요. 그렇게 사회 분위기가 공대를 홀대하는 분위기만 없었더라도 수학을 정말 싫어함에도 미래를보고 참고 버텼을 학생도 꽤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사실 공대가 취업을 잘하는건 꽤나 오래된 얘기니까요. 수학이 정말 싫다면 수학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산공과 같은 과도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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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익명죄송...
기계과 다니다 수학물리가 도저히 적성에 안맞아서 자퇴하고 문과로 갈아타 재수했습니다. 재수 나름 성공해서 학벌도 업그레이드했고 과도 상경계로 왔고 학교다니며 성적도 상위궘으로 유지하고 장학금도 많이 받고 인턴 등 봉사활동도 많이 했네요 근데 마지막학기 취준하다보니 문과취업이 저 입학할때보다 어마어마하게 나빠졌더라구요. 6년전에 비해 이리 차이날줄은 그땐 상상도 못했죠. 나름 이름있는 대학이라 그땐 과 선배들 금융권이니 삼성이니 다 이름 알고 연봉 높은데만 갔는데 요즘은 그 선배보다 스펙도 좋지만 체감상 너무 힘들어졌네요. 전 어떻게 외국어랑 인턴경력 살려서 외국계 본사로 취직했습니다만.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운좋게 막차 탄거 아닌가 합니다. 솔직히 제 스펙으로 기계과 남아있었다면 지금쯤 최소 lg는 문부수고 들어갔을거에요. 저 머리로도 대기업 가나...싶은 애들 있었는데 기계에선 가더군요 ㅡㅡ;; 문과취업 어려워진게 학생탓이란 글 종종 보이는데 애초에 공대 오는 학생들 자기가 진짜 수학좋아서 왔냐고 역으로 묻고싶네요. 저 역시 고등학교는 이과 나왔고 공대 입시 경험해봤기에 압니다. 수학 좋고 취직 잘된다고 이과 선택한 학생은 많이 없었어요. 머리 좋아서공대간다? 이과에서 머리 좋으면 의치한약 가지 누가 공대 갑니까. 최소한 저땐 그랬어요. 역사 사회 언어 싫어서.상대적으로 낮은 언어 외국어 등급으로도 더 좋은대학 얻어걸려서 공대 온 친구들이 더 많았어요 제 주변엔. 사회가 급변해서 생기는 문제를 개인탓으로 돌리는거 보면 정작 금수저들은 취업난이든 아니든 구름위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노예들끼리 누가 더 잘났네 하며 잘난척하는게 이나라의 현실인가 싶어 깝깝합니다. 문과분들은 외국어 능력 살려서 해외취업 하는게 지금상황에선 최선의 돌파구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공대도 좋은건 아닙니다. 대기업 채용인원이 3년새 반토막이 났어요. 공대도 취업 어렵단소리 작년부터 계속 들리는데 심상찮습니다. 올해가 진짜 취업 막차란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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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경력공채 도전
등에서 느끼는거지만.
많이 다릅니다.
20대땐 참 좋았죠
참고로 SKY 영문입니다.
40대에 경력공채에 도전하며 느낀점은
우리 아들 공대 보내야겠구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