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6개월정도되가는 신입사원입니다 직무는 경영지원쪽이구요
회사가 재무적으로나 업계평판이나 워낙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고 체계가 너무 없고 해서
일이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업무량도 많고... 일할때마다 아 내가 여기서 커리어를 키울수있는건가
200만원정도 되는 월급으로 과도한 업무량에 야근에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는거같은데...
이런생각이 듭니다 회사가 어렵다보니 인원충원도 안되서 업무량은 더욱 많구요....
일을하면서 제 커리어나 직무적으로 실력이 느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노가다성으로 회사 프로그램을 계속 만지는 하나의 부품이 된듯한느낌이예요..
제가 성장한다는 느낌이 없어요 (6개월밖에 안되서 그런걸까요?)
사실 입사하자마자 회사가 좀 어렵다고 하고 인원부족으로 사무직인데 현장일도 하고 그러다보니 입사한지 3개월정도되었을때부터
여긴아닌가.. 퇴사할까.. 라는 생각을 속으로 했었는데 제 사수도 그렇고 위에 과장도 그렇고 차장도 그렇고
항상 1:1로 술을 한잔하던가 같이 담배한대 피우면 저한테 꼭 "좀만 참고 눈딱감고 3~5년만 참아라" 이소리를 합니다
그냥 말자체가 3년 정도 참고 일하면 경력직으로 딴곳갈수있으니 참으라는 말같은데..
이게 진심인지 아니면 회사에 붙잡아두려고 하는말인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다른분들도 선임들이 이렇게얘기하는 경우가 많은지...
대놓고 신입한테 3~5년만 참고 이직하라는 늬앙스의 말을 사수도 그렇고 과장도 그렇고 저한테 해주니
이게 고마운건지 뭔지.. 사실 회사자체는 중견기업인데 하는 프로세서나 행태보면 중소기업이 따로없거든요 체계도 없구요....
그리고 입사한지 2달만에 같은 부서 선임이 저한테 그런얘기를 한거보면 참 회사가 얼마나 형편없으면 신입한테 이런조언을 해줄까 싶기도하고
지금이라도 퇴사하고 다른회사 준비하는게 맞는건지 선임들의 저 말의 진의가 뭔지 궁금하네요
퇴사생각날떄마다 선임들의 저런 조언이 자꾸 생각나서 3년만 죽었따 생각하고 버틸까 하다가도 이사람들이 나 빠지면 또 인수인계하고
가르치고 하기 짜증나고 인원충원도 안될까봐 이런소리를 하며 날 붙잡으려고 하는건가 싶기도하고.....
현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나이는 27살이고 경제학과 출신입니다 워낙 문과취업난이라 지금 이런것들이 너무 신경쓰이네요
6개월~1년다닌걸로는 경력직으로도 안쳐주고 오히려 안좋게 볼텐데 버틸꺼면 3년정도 버티고 아니면 지금이라도 빨리나와야할텐데.....
아 그리고요 신입으로 지원하는것보다 경력직으로 입사하는게 훨씬 쉬운편인가요? 그리고 더 좋은기업으로 가기도 좋은건지요
만약 맞다면 참고 하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굳이 여기서 버틸이유가 없는거같아서요 지금 문과 취업이 헬인건맞지만 경력직도 마찬가지라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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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기ㅁ
저도 6개월됬고
진짜 일요일 밤만되면 잠을 못자요
가기싫어서 직무적성에 안맞고
회사는 알면알 수록 체계는 없는데
일은 서로 떠넘기고 교육은 제대로
되지도 않고 진짜 다니기 싫은데
취업은 녹록치않고 친구들은
노는 친구들이 더 많고 나이는 28에
라인없으면 차장달기도 힘든 회사에서
버틸자신도 없는데
회사다니면서 지원서 쓰긴 어렵고
면접보긴 더 힘들고
삶이 고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