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조업 영업직으로 입사하여 현재 재직중입니다.(현재 27세 남자)
입사 전에 가졌던 포부와 달리 3개월차인 현재 이게 과연 내가 원하는 일이 맞나라는 의문을 계속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지속적인 상사들의 양아치 짓거리들을 빈번히 보며 근무하고 있고 주말 중 하루는 어떻게든 불러내어 워크샵을가든 운동을 하든 반강제적(?)인
상황에서 주말 반나절,하루 쯤은 반납도 할 줄 알아야합니다.
물론 정시칼퇴, 주일 5일제지만 그런 부분들이 저의 현재 이런 생각들을 만족시켜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근무적인 부분에서도 과연 내가 이것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짤리게 되더라도 다른데 갈 수 있을만한 시장이 많나라는 의문도 듭니다.
저는 대학생 시절때 부터 카메라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취미삼아 dslr 촬영을 간간히 합니다. 입사하고 나서부터는 그 빈도가 줄었지만요
뭐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얄팍한 지식으로 취미생활로 즐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부터도 생각했지만
정말 사진업에 종사하고 싶은 생각이 무궁무진하게 들었는데요... 이게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생각은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한 이유가 너무 낮은 페이 때문이였습니다.
거의 알바급 수준으로 받는 페이 때문에.. 이상보다는 현실을 쫓게 되더군요. 그래서 현재 회사로 입사를 했고요.
사진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한가지만 여쭤봅고 싶습니다.. 사진업을 밑바닥부터 배운다는 가정하에
현재 직장을 박차고 나올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물론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큰 관심거리입니다. 년차에 따는 평균 연봉이 제일 궁금하긴 합니다..
향후 미래에 대한 전망도 어떨지 관심가지는 부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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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마다 올라온 답변은 극구 뜯어말렸었지요.
본인이 찍고싶은 사진 취미로 찍는거랑.. 슈퍼을의 입장에서 이거 어떻게 찍어주세요 요청받고 찍는거는 천차만별일텐데요. 지속적인 상사들의 양아치짓거리+진상고객들+주변 시선 생각하면 지금 직장보다 배는 더 힘들듯요.
사진,미술,패션 등 예술분야는 열정페이가 쩌는 곳으로 경제적인 부분과 사람과 사람간의 자존심 이런거 생각하면 가면 안 되는 곳이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쇼핑몰,스튜디오 사진알바같은거 주말에 10번정도 뛰어보세요. 취미는 취미로 끝내야되는구나..느끼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