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중소기업의 면접을 봤습니다.
매출 약 1500억 원, 직원수 300명이 좀 안되는 제조업 회사인데, 구직사이트에 올려놓은 제 이력서를 보고 면접 제의 연락이 왔었죠.
완전 쌩신입인데 먼저 연락 온 게 좀 꺼림칙 해서 고민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 기술력도 있고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서 갔습니다.
임원(상무라고 했던 듯), 부장 분과 2:1 면접이었고, 신상 및 인성 관련 질문, 직무 관련 장점과 약점 등 직무 질문, 회사 관련 질문 등을 받았습니다.
회사 관련 질문에서 재무제표 상황, 산업 상황 등을 언급하며 대답했는데, 대답을 잘했는지, 회사 상황뿐만 아니라 재무상황 까지 잘 파악하고 있다고 칭찬(?)을 들었고, 직무 관련해서는 경험이 없어서 관련 역량은 아직 부족하지만 배우는 자세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느낌상 임원 분은 절 마음에 들어하는 거 같았습니다.
부장 분이 말이 좀 빠른 편인데 성격이 급하냐고 질문했는데, 제가 대답하기 전에 자기가 볼 땐 전혀 안 빠르다고 쉴드(?)도 쳐주시더군요.ㅋ;;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활동적인 걸 두 개 말했더니, 부장 분에게 자네랑 취미가 똑같다며 껄껄껄 웃기도 하시고, 혹시 지원한 직무 말고 해외영업부에서 일해도 괜찮겠냐고도 물으시고.
느끼기엔 분위기도 좋았고, 면접 마치고 부장 분이 엘레베이터까지 배웅해주시면서 자기 번호로 빠른 시일 내에 연락 주겠다며 악수까지 하시던데..
결과는 아직도 연락 없음...ㅠㅠ
이 정도 규모의 회사에 면접자도 몇 명 안되는 거 같던데, 제 생각엔 사실 당일에 결과가 나왔을 거 같거든요.
아무리 늦어도 오늘까진 합불 연락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면접을 못하긴 하는 거 같아요..ㅋㅋ큐ㅠㅠ
근데 아무리 그래도 좀 그러네요..ㅠㅠ먼저 불렀으면 최소한 합불 정도는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 비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