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그룹 제조업계열사 재무팀 2년 근무하고 도저히 이 회사는 못다니겠다 싶어서 사직서를 올렸습니다.
연봉은 신입사원 기준 3,200, 현재 2년 근무 후 연봉 3,300이구요 성과급 제외입니다만.....저 입사하기 2년전부터
성과급 받았다는 직원은 없었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출퇴근시간은 8:30~18:30이지만 실질적인 퇴근 시간은 거의
21:00 이후였으며 신입사원때 야근수당 신청하니 부서장이 짜르더군요. 어디서 미친놈들이 들어왔다면서 말이죠.
주말도 거의 격주로 풀타임으로 토요일 근무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휴일근로수당도 신청하지 못하죠.
제 동기들이 바로 이 계열사 경영지원팀에 무려 4명이나 (저를 제외하고) 입사하였으나, 전원 1년도 되지 않아
퇴사라는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저도 이번주로 퇴사하고 새로운 회사를 가게 됩니다.
새로 입사하게 될 회사는 기본급은 현직장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정확한 연봉협상은 추후에 논의하겠지만 우선
야근수당을 당연히 신청하여 받을 수 있으며, 그 밖에도 아무래도 모기업이 현 직장보다 훨씬 큰 회사다 보니
복지부문도 압도적입니다. 성과급 또한 꾸준히 나온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운 이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라고 해도, 그래도 길은 있는가 봅니다. 거의 절망속에서 찾은 희망이기에 더욱 값지고 또 감사하게 느껴지구요.
다른분들도 다들 좋은 소식 맞기 바랍니다. | |
|
등록안내
0
0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