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있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국내 100위에 드는 곳 합격
중소,중견 3곳 아무곳도 안갔습니다..(중견과 대기업 생산기술,관리,품질 부서, 중소는 연구직이였습니다)
전문직종에 종사하고 싶어서 안갔습니다.
주변친구들은 미친놈이라고 많이들 욕하더군요
(욕을 들으면서 진짜 내가 이상한건가?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애초에 지원한이유는 정말 별이유없이 쓸수있는곳에 친구들추천으로 몇곳 제출한겁니다.
제기준 대기업 중견 중소(품질,생산부들요) 전문직(특수직종 예를들면 병원의 의사나 방사선,물리치료 약간 이런느낌) 아니면 어떻든지간에 회사라는 울타리가 사라지면
설자리가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하자마자 부모님제외하고 주변인들이 그냥 인생지맘대로 사는 사람 취급하더군요...
아무튼 전문직으로 가기위해 다른곳은 스킾하는제가 세상을 보는 눈이 좁은건가요??
현직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냥 저냥 사는것보다 한번사는인생 내가 할수있는걸 만들고싶어하는게 이시대에 과분한욕심이고 어리석은 짓인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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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wiz
기업체 내에서도 나름대로의 전문성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인사팀은 채용/급여/스카웃담당을 하면서 경력을 쌓고 자기 몸값을 상승시키고 나중엔 컨설턴트나 브로커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기업체 내에서 성장하는건 시간이 좀 오래걸리고 위험부담이 있을 뿐 자기 나름의 전문성은 갖추어나간다는 거죠.
남들이 사회적으로 전문직이라 부르는 사짜 직종만이 전문성이 있는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회사라는 울타리가 사라지면 상당히 힘든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짜직업 또한 대부분 마찬가지입니다.
글쓴님이 변호사나 의사라고 해서 로펌이나 병원에 기대지 않고 혼자 홀로설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만약 그렇게 병원이나 로펌에 기대지않고 홀로설 수 있을 정도라면 그 사람은 애초에 사짜직업이 아니라도 집안 자체가 건실해서 먹고살만한 사람인 겁니다.
어느 직종이나 회사에 기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포텐셜이나 수입, 기대는 비중이 다소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한번사는 인생 원하는대로 살자라는 그 마음은 어리석은 건 아닙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그 용기를 부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예를 들면 유럽권에서의 건축회사에서 일반사원이 되기보다는 미장공 정도 뉘앙스가 크겠네요ㅎ 근데 이것도 제생각이 약간 틀렸었네요ㅎㅎ
아무튼 조언 감사드립니다. 읽고보니 제가 시야가 좁았단 생각이 조금 드는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