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중위권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22살 남자입니다.
스펙은 학점이 높은 것을 제외하고 평범하고, 사고로 군면제를 받았습니다.
아버지는와 어머니 모두 최저임금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직장에 대한 목표는 자아실현 보다는 빨리 돈을 벌어서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부모님도 최저임금 벌려고 하루종일 죽어라 일하지 않으셨음 하구요.
고민중인 진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7급공무원
직렬은 감사직 혹은 외무영사직 생각중입니다.
7급공무원은 나이가 적은 것이 유리하므로 최대한 빨리 붙는 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두 직렬의 선택과목 점수가 꽤 높아서 25살안에 붙을 자신이 있습니다.
2. 대기업/(금융)공기업
제가 알기로는, 공무원보다 위 둘이 훨씬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보다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해외근무 등)
대기업/(금융)공기업에서 종사하다가 7급공무원으로 넘어갈 생각도 있습니다.
이 경우 7급공무원으로 바로 시작하거나, 아니면 기업에 계속 남는 것이 유리할까요? (하나만 집중하는 것이 좋을까요?)
3. 행정고시/CPA
진득하게 공부하는 것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고시는 리스크가 무척 큰 시험이라고 들었습니다.
차라리 빨리 7급공무원이 되는 게 유리할까요?
CPA는 학벌을 많이 본다고 들어서 효율성이 고민이구요.
위에 적은 내용들은 모두 저의 생각 혹은 인터넷에서 본 내용들입니다.
실제로 종사중이거나, 주변에 다양한 사람들을 봐오신 입장에서
위 진로에 대한 생각 및 현실을 알고 싶습니다. ㅠㅠ
그 의견이 진로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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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위에 글쓴 분께서 적어 놓으셨듯이, 현재 가정형편이 좋지 않고, 직장에 대한 목표도 조금이라도 일찍 돈을 벌어 부모님께 보탬이 되고 싶다 하셨는데요. 글쓴이 현재 상황 상 1번 7급공무원, 3번 행정고시/CPA는 절대적으로 말리고 싶어요.
안그래도 당장 가정형편도 어렵고, 조금이라도 이른 시기에 돈을 벌고 싶은 맘인데요. 공무원 공부이든, 행정고시이든, CPA이든 글쓴이께서 특출나게 시험 공부쪽으로 재능이 있지 않으 이상 최소 2년은 다른것 아무것도 못하고 공부에만 전념해야 하는 것들이에요.
2년이상 시간을 들여 공부했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못할 수도 있고, 실제로도 그런 분들 많이 봐왔구요.
2년이상 시간 들여 도전한다 칩시다. 도전하는 20대 청춘 참 멋있는 말 처럼 들립니다. 허나 저렇게 공부하고나서 합격하지 못하면 다른 동기들에 비해 스펙도 그만큼 덜 쌓이고 기업에 입사지원할 때는 그만큼 뒤쳐지게 되어 본래 첨부터 좋은 직장 갈 수 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가 중요하지 도전하는 그 과정은 전혀 중요치 않거든요.
글쓴분 상황상 현재 학점 그대로 잘 관리하시고, 어학하고, 대외활동 준비해서 졸업때쯤 대기업 흑은 공기업 노리시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공부하는 동안 들어가는 돈이며, 시간들 따지면, 공부에만 전념해도 붙을지 장담못하는데 가정형편상 분명 공부하면서 난관이 많을거라 예상됩니다.
편한길 놔두고 고행길로 들어서지 않았음 하는 맘에 댓글 남기고 가니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gpa는 98점이고 졸업까지 유지 가능할 것같습니다. 그 외 스펙은 전혀 없네요. 어학점수는 높일 수 있을 것같은데, 대외활동도 필수인가요? 내년에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500)으로 영어권 워홀갈 계획이고, 다녀와서 인턴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