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취직해겠다는 마음을 놓고 있다가
마음잡고 다시 쓰기시작한 자소서..
세이브존 재경팀이 첫 제출이었습니다.
금요일이 서류 발표일이었는데, 목요일 점심쯤 인사팀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뭐하고 있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받아서 얘기를 들어보니,
재경팀 지원해주셨는데, 저희가 아무래도 유통업이다보니 처음 몇개월에서 최대 2년간은 현장에서 플로어 매니저로 일하면서
회사 돌아가는 것을 익힌 후에 재경팀으로 배정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괜찮느냐고 하시길래.
전 당연히 그게 순서에 맞는 것 같고 좋을 것 같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질문하는 이유가 재경팀 지원한 분들 중에 자기는 재경팀 지원했지 플로어매니저하려고 지원한게 아니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걸러내려고 한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발표는 내일 나오니 상세한 내용은 그때 확인하시고,
면접에서는 재경팀 지원하셨으니 그쪽 질문과, 유통업이다보니 유통 업무쪽 질문, 그리고 먼저 질문한 지점에서 플로어 매니저로 잠깐
근무하면서 배울 것인데 괜찮은지 이런 질문 한다고 팁까지 주더라구요.
감사하다고 하고 질문 있냐길래,
플로어 매니저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냐고 여쭤보았는데 층 관리하는 거라면서 찾아보면 다나온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의 의도는 같은 플로어 매니저여도 식품쪽이냐 패션쪽이냐, 구체적인 사항을 물어보는 것이었는데 아무튼 그냥 바쁘신것 같아서
알겠다 감사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괜시리 마음이 들떠가지곤 있었는데
다음날 서류발표.
'죄송합니다. 귀하의...' ??? 어이가 없더라구요 ㅋㅋㅋ 왜 전화를 했는지 참..
그냥 처음부터 전화없이 떨어졌으면 별로 기분도 안나쁠텐데 참;
제가 통화를 잘못 한거겠죠뭐... 다 제탓이겠죠ㅋ
붙으신 분들 축하드리고 다음주 면접이실텐데 잘 보시기 바랍니다^^
멘탈이 흔들려서 그냥 넋두리 하고 갑니다..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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