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자체는 요즘 채용시장에선 중간정도라 생각합니다.
중경외시 상경
27살
4.1/4.5
해외인턴1회
토스 7
토익 870
일어 JPT 710
작년 하반기 SKT, 신한은행 1차면접 탈락(준비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올 상반기 중견기업 최종합...하지만 모 공기업 전환형 인턴이랑 겹쳐 중견은 입사포기하고 갔지만 최종 전환에서 탈락...
상반기까진 눈이 높았습니다. 가고싶은데만 내서 한학기에 10개 내외로 썼으니까요.
그러다 올 하반기부턴 초조해지기도 하고 해서 서류를 지금까지 35개 가량 썼습니다. 이전의 두 시즌동안 쓴것보다 이번 하반기때 더 많이 냈네요.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발표난것만 보면
(고향이 경상도라 지역기업도 많이 냈습니다)
대구은행 서류탈락
DGB생명 서류합격 - 인적성 포기
한국델파이 서류합격 - 면접포기
부산은행 서류합격 - 인적성 합격 - 면접대기중
산업은행 서류합격 - 인적성 대기중
그리고 중견기업 하나에 최종합격 했습니다.
위의 델파이랑 DGB생명은 여기에 최종합격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초봉은 4천 초반에 실수령은 이것저것 복지가 많아서 300 좀 넘는다고 합니다. 휴일도 많다네요.
이런 상황인데 입사는 10월 중반입니다.
사실상 다른 기업에 서류합격 한다면 인적성은 주말에 보러 다닌다고 해도 면접땐 입사하자마자 연차 써야되는 상황입니다. 불가능에 가깝겠죠.
이 회사도 충분히 좋은 조건의 회사라 생각합니다만...더 좋은 곳에 붙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미련이 발목을 잡네요.
문과생들이 취업 어렵다 어렵다 하는 와중에 그래도 대기업 최종 문턱도 밟아보고 중견도 두개 합격해보니 괜히 욕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 입사 포기했던 매몰비용이 얼마나 큰 충격을 줬는지를 생각하면...포기할 순 없겠네요
앞으로 발표날 서류만 30개 가량인데, 이 회사들을 골라서라도 면접을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문과인데도 이정도 기업에 붙었으니 그냥 감사해하고 일해야 하는지? 그런데도 미련을 못버리겠네요. 서류가 조금씩 붙고, 특히 계속 바라마지않던 산업은행에 처음으로 서류합 했는데 이걸 포기할려니 너무 아깝습니다.(물론 인적성 합격해야 면접을 가겠지만요 ㅜ)
정말 미치겠네요. 일하다보면 미련이 가실까요?
비슷한 경험해보신 분들 없으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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