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세 졸업예정 여자입니다.
서울권 대학을 다니다가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졸업유예상태입니다.
이번에 정말로 운 좋게도 대기업 최종면접까지 올라왔습니다. 최종면접 경쟁률은 2:1 미만이더라는 카더라를 들었습니다.
임원진 3명분과 저 혼자, 3:1 면접이었습니다.
저는 학교 졸업유예 후 페이퍼 스펙보다는 실무경험을 쌓고싶어했는데 때마침 원하던 직무의 집 근처 대기업 계약직 채용공고가 났고 지원하여 입사하였고 이제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공대 아님, 상경계)
위의 일을 하면서 이번에 타 대기업 최종면접까지 가게되었습니다. 당연히 현재 다니고 있던 계약직 자리에 관한 질문이 들어올 것이라 예상했고 충분히 준비해갔습니다.
근데 면접이 시작되자마자 첫 질문부터 난해한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씨는 지금 **사에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거 정직 전환이 되는거에요?"
마음같아서는
"당연히... 당연히 안되지요.. 대기업에서 계약직이란 쓰고버리는 존재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정직전환 될거같으면 거기 붙어있지 왜 여기에 지원해서 연차까지 내고 왔겠습니까?"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당연히 그럴 순 없었지요 ㅎㅎ
위의 경험을 살려 여기에서 이렇게 적용하겠습니다는 식으로 대답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될거같아요 안될거같아요 말해보라하시더군요.
"안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확실히 얘기하세요" 하시더군요.
1초 정도 고민하다가 "안됩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첫 질문부터 막혀서 최종면접 자체를 잘 못본것같다고 느낍니다. 어떻게 얻은 기횐데 정말 놓치고 싶지 않네요...
위의 질문을 던지신 의도가 무엇일까요? 발표날 때 까지 희망고문 대박일것같습니다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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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아아아아안
당연히 정규직이랑 차이 많았습니다. 신입기준 연봉도 2배 차이났고 복지도 차이 많아요..
참 섭섭했을때는 명절에 그 흔한 샴푸셋트 하나 안주더군요... 맞은편에 정규직직원들은 나주 배 한상자씩 받던데 말이죠.. 미생에 장그래는 참기름 세트라도 받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