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30살 되는 사회초년생입니다. 졸업을 늦게해서 올해 1학기에 졸업하고 취업전선 매달리다
나이도있고 딱히 스펙좋은편도 아니라 눈낮춰서 연매출 70억정도되는 중소 무역회사에 들어갔는데요
정규직에 해외영업 상여,퇴직금 포함 2300받고 일한지 한달됬습니다 이직 목표로 들어갔는데..
주5일에 야근은 생각보다 많이 주2-3회 하는편인데 그래도 8~9시정도에는 퇴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운좋게 동종업계 강소 무역회사 생산관리직 면접을 보게됬는데
인도네시아 공장 파견 생산관리 정규직입니다 강소라서 규모는 작은데 순이익이 높고
다트인가 거기서 검색도 되는 회사입니다.. 면접때 제가 소심하게 2800 불렀는데요
사장님께서 껄껄 웃으시면서 파견수당까지 하면 5000정도 생각하라고 하셨고
처음엔 합격통보받을때는 경쟁자들 뚫어서 세상이 날아갈듯 기뻤는데
해외경험도 없고 목표로하던 직무랑 달라서 여러모로 고민이 되네요...
제가 고민되는 부분은
1. 추후 경력이 쌓여도 생산관리에서만 있어야하는지..
제가 사회 초년생이라 잘 모르지만 생산관리->해외영업 이직이 가능한지요?
지금 제가 다니는 중소기업은 페이는 작지만 경력직 이직은 가능할거같단 생각이들거든요
2. 규모가 큰 회사는 로테이션인데 보통 중소는 해외파견으로 취업이 되면
평생 해외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여기서도 그런식으로 비슷하게 말씀하셨구요
그럼 한국에서 일하려면 이직을 해야된다는 소리인데 적어도 3년은 빡세게 버틸자신있습니다
그후에 한국에서 이직이 될련지 궁금합니다
3.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나 발리가 아니라 외진 시골지역인데
치안이 괜찬을련지.. 기숙사생활에 빨래 음식 이런건 걱정안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더운날씨나 시골이어도 적응하는데는 자신있습니다 저도 시골출신이고
무인도가서도 잘 살 자신이 있거든요 외로움도 잘 안타는 성격이고..
근데 치안이 좀 무섭네요 해외경험이 하나도 없어서요 ㅠㅠ
처음엔 너무 기뻤고 당연히 가야겠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여러모로 고민이 됩니다.
직장인 친구들은 무조건 가라고하고.. 제가 숲을 잘못보고 있는건지 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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