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뭐 물론 제가 정하는 거라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조언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는 27살이고요 (빠른이라 호적상으론 26입니다)
군대는 면제 구 2년정도 spa(유니클로같은의류가게) 에서 일하다가
7개월정도 일본에 워킹을 갔다온 상태입니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건 웹 퍼블리셔 라고 it쪽에 흥미가 있어서 공부를 하고있습니다.(전공은 아님)
우선 공부하고있는건 나쁘지 않고 적성에도 어느정도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고민이 되는게 제가 예전에도 항상 고민해왔었던 부분인데.
아버지가 쉐보레 자동차정비공장을 하십니다. 예전에 대우에서 20년정도 근무하셨고
꽤나 크게 자동차정비공장을 하고 계시구요. 지금은 빚이 많고 연세도 있으셔서 오랫동안 하진 않으시겠지만
3-4년정도는 하실것 같습니다. 전 사업을 이어받는거엔 흥미가 있어서 아버지와 어렸을때부터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만
제가 사실 자동차에 전혀 흥미가없고 정비하는일에 전혀 무관심하고 아버지도 이제 사업을 접고 싶어하셔서
아버지는 '니가 하고싶은것 해라 그리고 아버지일 하고싶으면 이야기 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본에 갔다와서 (작년말) 우선 퍼블리셔 공부부터 쭉 하고있는데요 이쪽이 사실 진짜 짜더군요
아직 면접을 보거나 하고있는건 아니지만 신입 연봉 1600주면서 맨날 야근시키는 데도 많고
저는 솔직히 일욕심 돈욕심도 크게 없어서 정시에 출근해 정시에 퇴근한다음에 그 뒤 여가시간을 많이 즐기는걸 중요시 하는 타입인데요.
이 it쪽이 박봉에 일도 많이 시키다 보니 조금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래서 아버지가 예전에 말씀하신 자동차 견적 일에 생각이 났는데요
이일을 하면 우선 it쪽 에서 일하는것보다는 훨씬 많은 돈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이 월 300정도 받아간다고)
아버지가 계속 회사를 일하실지는 잘 모르지만 기술을 배워놓으면 다른데에서도 취직할수 있을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아버지 회사 일하는걸보면 근무시간이 오전8시~밤8시 정도 까지이고 토요일에도 일하고 너무 개인적인 시간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다른걸 생각했었던건데 it쪽으로 가게되면 돈도 더 적게 받고 야근하고있을 제 모습이 보여지고..
흠.. 사회에 나가 본적이 없어서 아직 감이 안잡히는데요
뭐 직접 자동차 정비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로 일을 합니다.
그냥 무난하게 아버지일을 배우겠다고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한번 it쪽에 지원해보는게 좋을까요
오늘 이것때문에 머리가 좀 아프네요
글솜씨가 없어서 글에 두서가 없네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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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시 어려진다면 정비일 배워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