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고등학교가 아닌, 대안학교를 졸업 했습니다.
인문계도 아니고 실업계도 아니죠. 그리고 올해 졸업을 했습니다. 현재 20살입니다.
대학에 진학을 한 친구들도 많은데, 저는 올해 대학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꼭 대학에 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또한 성적에 맞춰서 아무 흥미도 없는 학과에 입학하여
다니는건 정말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동물을 좋아하고, 그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는데
수의대는 제 성적으로는 많이 힘들고...기타 다른 동물 관련 학과들은, 딱히 대학을 갈 필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대학을 갈 바에는 그냥 현장에서 배우는게 더 나을거라는 생각을 했죠. 아니면 전문 학교를 가던지.(예를 들자면, 애견 미용, 훈련 등등)
그리고 4월부터 지금까지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진로를 정할때까지 우선 돈을 벌자 생각해서요.
이제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서 그에 맞게 차근차근 해 나가고 싶은데...사실 막막하기는 합니다.
실업계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격증 같은걸 많이 따 놓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제가 흥미가 있어 따놓은 커피 관련 자격증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출결이 좋지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후회가 참 많이 되네요, 무단 결석, 결과, 지각이 있습니다. ㅠㅠ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 큰 틀은, 우선 취직을 해서 돈을 모아 추후에 내가 하고 싶은 동물 관련 일을 하자 입니다.
그리고 우선 생각 하고 있는게, 삼성 전자, 또는 전기 5급 생산직, 그리고 lg계열 고졸 생산직등인데
몇년전까지만 해도 전공 무관으로 그냥 많이 뽑았는데, 이젠 고등학교 전공까지 보면서 뽑더라구요 ^^:;;;;;;;;
삼성, lg 생산직 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생산직, 아니면 다른 일이라도 이제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 가고 싶은데..
조언 해줄 사람도 없고 저 혼자 하다보니 막막할 따름입니다.
집안 사정상 또 돈을 빨리 벌어야 하기도 하구요....집안에 손을 벌릴수도 없습니다. 뭘 배우든 뭘 하든 제 스스로 해야해요.
가정형편이 별로 좋지 않다보니까 대학을 가면 거진 국가장학금 전액 지원 대상수준이라 재수를 할지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기 쉬운 학과로 입학을 하여 취직을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고졸 학력으로 취직을 하는게 나을까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출결이 안좋으니 전문대라도 가라는분들도 계시고...
현재 스펙이라고는 20살 여자. 고졸. 공장 근무중. 이게 끝이네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조언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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