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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학습 입니다.

입사 전 부서선배에게 찍혔는데, 다른회사 알아보는게 더 나을까요?25

[* 비회원 *]
등록일 2015-11-26 15:40
조회수 1899

얼마 전 인턴에서 전환되어 정규직으로 최종합격했습니다.
아직 입사 전이지만 선배 한 명에게 찍혀서 회사 생활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인턴 마지막 날, 휴가 중인 선배 컴퓨터를 쓰다가 중요한 문서를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당황한 나머지, 그 분께 알리지 않고 인턴을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기업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부서를 찾아 뵙던 중, 선배는 제 멱살을 잡고 그 일을 책임지라고 화를 내셨습니다.
제가 어쩔 줄 몰라 하자, 그 선배는 '입사만 해 봐라, 넌 가만 안 놔둘거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0분 뒤, 부서 퇴근 시간이 되자 부서장님께서 '내가 챙겨줘야 하는데 미안하다, 네가 가서 술 한잔 사 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선배는 '네가 정말 큰 잘못은 했지만, 술 한잔 할 때 만큼은 용서해주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곤 중국집에 가서 폭탄주를 3 글라스 먹고 시작했습니다.
이어 소주만 마셨는데, 소주 3잔을 더 마시고 저는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제 주량은 맥주 1캔 또는 소주 3잔입니다..)
선배가 옆에서 정신 차리라 욕을 했고, 저는 있는 힘을 다해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화장실 입구에서 알 수 없는 물체를 분출한 것이고,
더 큰 문제는 그 선배가 음식값을 내던 중, 중국집 직원과 그것을 치우는 모습을 목격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게를 같이 나가면서 '야, 넌 그런 정신력으로 어떻게 회사 생활 하려고 그러냐? 넌 다른 부서로 가던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너한테 잘 맞는 회사 알아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입사도 하기 전에 선배에게 찍혀서 회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뽐뿌 분들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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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이거 진짠가요? 어디길래 선배라고 멱살잡나요ㄷㄷ 글쓴 분이 원인제공을 했지만 선배 대응이 좀 무섭네요.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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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10초 정도 잡고 있었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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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lnoyve

우선 한달만 다녀보고 그만두시는게 어떠실지요? 지금 다른 곳에 입사 하실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이라면 말입니다.

그런데 그 지운 문서가 회사 문사인가요? 아니면 개인 문서인가요? 그것도 궁금하네요...

그런데 오리엔테이션에서 다른 부장님 과장님 계시는데 멱살잡이하고 소리를 지르다니 대단하네요.

그리고 술이 약해서 쓰러졌는데 정신차라고 욕까지...선배가 무서우시네요.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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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1. 대기업이라 3개월 정도 교육 후 배치라고 합니다.
2. 회사파일입니다
팩스로 받은 pdf 파일인데, 선배가 3일간 타이핑한 파일이었습니다
다행인건 선배 이메일에 원본 문서가 있습니다
3. 선배가 술이 세서, 제가 6잔 먹고 쓰러진게 보기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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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낙킨온헤븐

캬 중요한문서지우고도 어떻게 알리지 않았나요 엄청 중요한 자료면 선배가 화낼만 하네요...

백업해뒀거나 금방 다시 복구 가능한거면 그 선배분도 그냥 넘어갔지 않을까요....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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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복구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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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익명 *]

저는 왜 멱살잡을수밖에 없었던 선배의 마음이 이해가 가져? 제가 이상한가;;
중요한 문서 삭제되서 책임을 선배가 져야하는 상황인데 당황했다고 알리지도 않다니
정규직 전환 안됬으면 선배분이 더 난감하고 열받는 상황이었겠습니다
게다가 화내면 죄송하다고 빌어도 모자랄판에 어쩔줄 몰라하다니..읽는 저도 당황스럽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후임으로 글쓴이 같은분 들어오는거 저라도 싫을거같아요;;
윗분 말씀대로 일단 다녀보세요
상황은 바뀔수도 있는거니까요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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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당시, 다른 선배 분께는 말씀드렸습니다.
그 선배는 휴가 중이어서 전화로 말하기 난처했습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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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비회원 *]

\'하지만 당황한 나머지, 그 분께 알리지 않고 인턴을 종료했습니다\'
일단 이 부분 말이 안되지않나요? 어차피 익명으로 쓰셨으면 그냥 솔직하게
\'에이 모르겠지.... , 말하기 무서워서\' 라고 말씀하세요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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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다른 선배분께는 말씀 드렸지만, 그 분이 휴가 중이어서 잘 말씀해달라 말하고 인턴을 마쳤습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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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케이쁨

왜 남에 컴퓨터에 남에문서를 상의도 없이 마음대로 지우는지 이해안되네요 ;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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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제가 작성한 파일 정리 중, 실수로 삭제했습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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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hve

찾아뵙고 진실되게 반성하는모습 보여드리세요.. 저분도 가만있는데 괴롭히는게 아닌거 아시잖아요?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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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감사합니다.. 역시 정공법이 최선인듯 싶네요.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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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환바이칼

남의 컴터를 허가도 없이 쓰는 것은 주거침입이나 동일합니다. 무슨 공항터미널도 아니고 컴터 한 대 놓고 전직원이 사용하는 회사는 아닐터이고. 근데 회사 분위기를 보니 다니나 안다니나 별반 차이가 없을 듯 합니다만,,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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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1. 보안이 걸린 파일 작성 때문에 휴가 중인 선배 컴퓨터를 사용했습니다.
2. 인턴 동안 멱살 잡힌 적이 없었는데, 제 잘못이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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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통조림

책임감없는 행동에 선배분께서 많이 화나신 것 같습니다. 책임감없는 행동을 보여드려 죄송하며 다신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하루 이틀만에 화가 풀리긴 힘들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만이 답인 것 같습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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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감사합니다. 이번 잘못을 계기로 보다 신중한 마음가짐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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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한 가지 더 질문드립니다.
제 주량이 3잔인데, 선배분들 주량은 3병입니다.
유사한 경엄이 있는 분들은 술자리를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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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잘쌩긴형

제친구가 그랬는데 결국 주량 두병가까이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술버리는 스킬도 많이 늘었더라구요.

2015-11-26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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