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취업했습니다.42
- [* 익명 *]
- 등록일 2015-12-12 22:59
- 조회수 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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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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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잘쌩긴형
최종면접때 면접 어떻게 보셨나요? 최종에서만 떨어지니까 지겨워 죽겠습니다.... 최종면접을 보는데 있어서 자신이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태도 말투 자세 준비과정 등등 사소한 것도 좋으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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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제가 생각할때 다른건 몰라도 무조건 패기와 넉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생을 결정짓는 순간에 패기와 넉살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따라서 그 패기와 넉살이 면접장에서 생기려면 면접이 자기가 생각한대로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3시즌을 준비하며 지난 상반기와 작년 하반기에서 면접에서 도합 8번정도 떨어졌습니다. 인생을 좌우한다는 생각에 덜덜 떤적도 많았고, 준비한 말을 전혀 하지 못한 적도 많았습니다. 이때 언제나 후회했던건 달달 외우며 준비했던 말들(내가 생각할때 괜찮은 말들)을 다 하지 못하고 왔다는 후회였습니다. 사실 면접이 다대다이든 다대일이든 자신이 할 수 있는 말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면접 준비시 내가 이 면접에서 반드시 하고픈 말을 4가지정도?로 키워드로 정리를 했고, 1분자기소개할때부터 뻔한 역량 자기자랑이 아닌 4가지 중 하고픈 말부터 먼저 꺼냈습니다. 그렇게 되면 면접관들은 저한테 그 첫 1분 자기소개에 대한 꼬리질문이 들어오고 거기에 대해 생각했던 답변을 말하다보면 어느덧 제가 생각한 4가지 정도의 말들을 모두 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보통 저에게 더이상 질문을 하지 않고 다른 지원자로 넘어가더군요. 혹여나 1~2가지 문장을 말하지 못했다면 마지막 하고픈 말에 손들고 남은 문장들을 말하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한 말들을 모두 다 하고 와서 좋았고, 생각한 범위내에서 면접질문들이 나오는게 면접 성공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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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쁨
제가알기론 합숙면접점수로 그냥 끝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만약 합숙면접에서 100명이 있는데 최종에서 50명을 뽑는다 그럼 최종면접은 얼굴보는정도?? 그기업의 최종 부행장 인사부장 등등 자기직속부하들의 안목을 믿고 45~55등 정도? 애들을 다시 한번 보고 순위가 뒤바뀌고 나머지 1~40등은 확실시입행된다고 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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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onaldo7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농협 6급혹은 5급 최종합격 하신것 같은데 축하드립니다. 조언, 충고 부탁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어떤 식으로 작성하셨나요? 어떤점을 어필 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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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감사합니다.
자소서만 말씀드리자면, 자소서는 1) 경험은 최대한 짧게 기여도는 최대한 길게 2) 경험의 질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라는게 저의 잣대였습니다. 면접관 입장에서 보자면, 에베레스트산 등반이나 철인3종경기 5회 연속 우승 등의 엄청난 경험이 아닌 이상 다 그 경험이 그 경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필하고 자랑하고 싶은 경험을 무조건적으로 쓰기 보다는 좀 기계적으로 글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인재상 파악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CJ의 경우 정직 열정 창의를 내세운다고 했을 경우, CJ에서 말하는 정직(비효율을 용납하지 않는)에 관련된 경험을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다시 찾습니다. 그것이 정말 사소한 스터디 경험이든, 편의점 알바 경험이든, 군대에서 있던 경험이든 상관없습니다. 정말 경험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백화점에서 3일간 물건 판매한 경험가지고 썼습니다.. 그리고 경험을 솎아냈다면 작성시 경험을 최대한 짧게 쓰되, 회사 사이트 인재상에 나와있는 단어들을 최대한 많이 쓰고자 노력합니다. CJ라면 비효율을 용납할 수 없었다. 가장 효율적인 도출안이라고 생각했다. 등의 단어 표현들을 기계적으로 끼워넣습니다. 그 후 내가 이 경험에서 느꼈던 느낀 점과 이 느낀 점을 통해 이 직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글을 최대한 길게 포장해서 씁니다. 어차피 회사 입장에서도 자소서를 읽을 때 기계적으로 한 항목당 10초 내로 읽기 때문에, 자연스레 자신들의 인재상과 부합되는 문장을 많이 쓴 자소서를 선호하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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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가군장
1.자소서에서 감성적으로 쓰는건 좋지못한거죠? 예를들어 자기만의 꿈이라든가, 감동을줬던 경험이라던가, 이런걸쓰더라도 꼭 직무에 맞게 딱딱한 언어들로 써야할까요?
2.같은경험으로 다른산업의 기업들에 공통적으로 적으셨는지요? 같은경험을 어떻게 다른기업에 제각각 포장해야할까요? 3.인적성은 많이 연습해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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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 네
자소서는 굉장히 꽉 짜여진 건조한 글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사여구 다 빼야하고, 좀 보고서 스러운? 문장은 무조건 짧게.. 왜냐하면 인담자들이 자소서를 읽을 때 소제목 읽고 첫줄 읽고, 단어? 키워드별로 읽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수천개의 글을 읽는 인담자를 감성적인 글로 마음을 동하게 만들고 감동시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선호하는 단어나 키워드(회사 채용홈페이지에 있는 인재상과 관련된 글)를 대놓고 여기저기 배치하고, 문장을 무조건 짧게 하여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 빠른 시간에 글을 읽는 인담자로 하여금 눈에 들어오는 자소서가 되는 방법 같습니다. 2. 아닙니다. 물론 포트폴리오 c 이하에 있는 기업들은 그냥 자소서를 제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경험을 공통적으로 돌려막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가고 싶은 기업은 경험을 -> 자소서질문에 끼워넣기 보다는, 자소서 질문에 맞는 -> 경험을 찾아 끼워넣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아주 사소한 경험이라도 리스트를 만들어 정리를 하려고 노력을 했었고, 만약 가고 싶은 기업의 질문 문항 중 창의적인 경험~~ 관련된 질문이 있다면, 그 회사에서 원하는 창의에 대해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보며 스스로 재정의하고, 그에 맞는 꼭 맞는 경험을 리스트에서 찾는 식으로 자소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1) 회사에서 묻는 인재상 재정의 -> 2) 그에 맞는 경험 다시 찾기(사소한 거라도) -> 3) 작성(경험은 최대한 짧게, 기여도는 최대한 길게) 3. 인적성은.. 음.. 저도 ssat를 단 한번도 통과해본적 없는 문과 취준생이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많지 않지만, 삼성을 제외하고 두산 cj를 비롯하여 다양한 인적성에서 다수 합격한 걸 바탕으로 인성검사만 말씀드리자면, 뻔하지만 솔직함과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불을 보면 흥분한다? 이런 말 같지도 않은 건 당연히 아니오로 해야 하겠지만, 나는 가끔 화가 날 때가 있다. 가끔 욕짓거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요즘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것엔 주저없이 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관성있게 하기 위해서는 인성검사 전 자신 스스로 이 회사 인재상에 맞는 컨셉을 정하고 마인드컨트롤하고 들어가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적성검사의 경우, 각 유형이 너무 상이하기 때문에 그냥 연습만이 살길인것 같습니다. 저는 시각적 사고가 너무 약해서 동미참 예비군갈 때 찢어서 쉴때마다 돌려보고 그랬습니다..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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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1. pt면접은 어떤 식으로 준비하셨나요? Pt면접에 대한 생각도 좀 들을 수 있을까요?
2. 면접 답변 시간은 어느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특히, 포부나 지원동기 같이 중요한 질문은 길어질 수밖에 없을거 같은데 ... 어느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직접적인 경험 묻는 질문도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3. 면접에서 금융권에 대한 질문이 없었어도, 준비는 하셨을텐데, 어떤 방법으로 준비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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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 사전제작 후 발표하는 pt면접과, 1시간 정도 자료해석 후 전지 작성하는 pt, 2가지 유형이 있지만 후자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t면접의 중점은 창의성이 아니라 논리성이라는 것을 염두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창의성이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창의성이 없다고 해서 절대 합불에 영향을 주는 면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논리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근거자료를 선별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면접자 모두가 주어진 자료에만 근거하여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자간 차이가 사실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피티면접은 각 경쟁자간 변별력이 크지 않은 발표시간 보다도 발표 후 qna에 대한 \"논리적 대처?\" 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논리성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발표를 전개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전지 구성 / 발표) 전지(pt)구성은.. 서론을 과감히 없애고 [결론] - 결론에 대한 주장이나 방안 2~3가지 - 하위 근거123 으로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면접관들은 수십개의 같은 발표를 듣기 때문에 서론에 그 어떤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려한다한들 재미없어 합니다. 이제 본론인 발표입니다. 성량이나 태도 이런건 기본이고, \"중요한건 발표 하실 때 반드시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이야기를 다 풀어내면 안됩니다.\" 생각은 반드시 정리하되 qna시간에 관련 질문이 들어올 수 있도록, 발표시에는 짧고 간략하게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짧고 간략하게 발표한다 -> qna때 면접관들이 관련 세부적인 질문을 묻는다 -> 대답한다 (o) 길게 자신이 생각한 바를 모두 발표한다 -> qna때 면접관들이 예상치못한 질문을 할 수 있다 -> 어버버(x) 쉽게 말해 면접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카드패를 다 까면 안된다를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면접 답변시간은 몇분이라고 말씀드리기 보다는 4~5문장 정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충 1분쯤 되겠네요. 지원동기 포부를 제외하고선 어떤 질문이든 절대 경험을 길게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면접관들은 뛰어난 경험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 경험에서 배운 점, 느낀 점, 이를 통해 우리 회사의 직무 수행 중 어떤식으로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궁금해 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문장정도 정말 짧게 무엇을 어떻게 누구랑 했는지 정도만 말씀드리고, 이에 대한 기여도를 2문장정도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금융권 경험이 전무했던터라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은행에서 하는 일과, 금융권에 대한 시사 지식이었습니다. 은행에서 하는 일은 지점방문, 선배? 현직자와의 대화를 통해 얻어가려했고, 금융권에 대한 시사 지식은 네이버 카페 뱅커스를 활용하여 각 월 별 정리된 이슈를 구매하여 벼락치기 정리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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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일정 이상의 스펙
- 일정 이상의 학벌.. 전 인서울 하위권입니다. - 일정 이상의 학점.. 3.5 이상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시 학점이 낮다는 말을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 일정 이상의 어학.. 900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물론 스펙은 정량화해서 점수화 되기 때문에 고고익선이긴 합니다만.. 일정 이상의 스펙만 전제된다면, 자소서로 스펙을 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 자체를 잘 쓰는 것보다는, 경험 자체가 월등히 독창적이고 뛰어난 것 보다는 해당 산업과 기업, 직무에 대한 쟁점을 스스로 정리하고 이해한 바를 자소서에 녹이는 것이 중점일 것 같네요. 같은 영업관리라고 해도 산업에 따라 중점으로 둬야 할 역량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붙하면 필패인것 같습니다..(자소서 잘 안보는 기업들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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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잡코리아에 가셔서 이력서 미리보기를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요즘 은행은 어학쓰는 란 삭제, CPA 혹은 변호사 같은 자격증을 제외하고선 기재할 수 있는 란 자체가 없습니다.
자신감 가지시고 아주 사소한 관련 경험이라도 정리하시고, 무엇보다 은행업에서 일하는 이유에 대해 깊게 스스로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경험 관련된 항목은 사실 어떻게든 포장이 되기 마련이지만, 지원동기나 입사 후 포부 항목 만큼은 스스로 고민한 흔적이 없다면 적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안정성이나 복지, 연봉을 생각하지만, 그런 부수적인 면이 아닌 진정으로 금융권에서 왜 20여년동안 일하려고 하시는지에 대해 깊게 고민한 바를 정리하여 담아내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저도 생각을 크게 안하고 살아왔던지라 이부분을 고민하는데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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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orade
사실 상담이랄 것도 없습니다. 뭐 제 스스로가 너무 불안하고 미래가 걱정되어서 한탄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제가 경험이 정말 부족하기에, (대외활동, 공모전, 인턴 등) 님이 댓글 달아주신 부분 부분들이 정말 소중하게 와닿았습니다. 님도 위에 언급한 소위 활동이나 경험들이 부족하셨는지요? 제 가장 큰 고민은 내년이면 나이도.. 어마무시한데 변변찮은 경험도 없고 올 겨울 무엇을 하며 보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한탄에 가까운데, 님이 달아주신 댓글들 잘 보고 꼭 취뽀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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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보면 특출난점이 없어보이시는데..
뭘 어필하신건지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따라서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 등의 제 역량을 자랑하기보다는 금융업에 관련된 고민과 직무에 관련된 고민을 솔직하게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며 자금난에 어려우셨던 점들을 보며 느낀 바를 어필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고자(왜 상경계인데 금융자격증이 없냐는 말을 피하고자) 평소 금융권을 대학 생활 내내 생각해왔던 지원자가 아니라는 말도 솔직히 했습니다.
또한 은행에서는 인성적인 부문을 굉장히 강조하는 것 같았습니다. 금융권에 대해 깊이 고민한 사람보다는, 다양한 동아리나 대외활동 속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잘 어울리고 원활히 대화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패기있게 영업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내가 왜 대기업 영업팀이 아니라 은행 영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포장하지 않고 말했고, 은행 영업에 잘 어울리는 사람임을 솔직히 말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솔직함과 영업을 잘 할 수 있는 패기? 등을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금융권에 대한 지식은 1차 2차 면접에서 전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