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공채 준비생입니다.
돌아돌아와서 대학졸업 후 이제 서른에 접어듭니다.
자리잡지 못하는 아들이 신경쓰이셨는지 아버지께서 시골에 있는 지역농협 계약직을 알아봐주신다며 생각있냐고 물으시네요
나름 알아보니 지역농협은 농협마다 사업에 따라 다르더군요.
알아봐주신다는 곳은 큰 사업을 하지않는 평범한 지역이라 어려운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먼저드는 곳입니다.
나이도 어중간하게 먹어가는 나이라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계약직으로 가길 원하세요. 다년간의 시험실패로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제탓이지요
계약직으로가도 정규직 전환은 제 힘으로 해야하며 시험도 1년에 한 번 있는 것 같더라구요.
당장 들어간다해도 내년엔 계약직원들이 받을 수 있는 지역농협 공채 서류전형 면제는 1년경력이 안되어 못받아서
가도 뭔가 갑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역농협에 대해 무지하다면 무지하고
막상 들어가버리면 거기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6급시험만 바라보거나 실패 후 다시 나이만 먹고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닌지 겁이납니다.
내힘으로 사람노릇 하겠다고 큰소리라도 치고싶지만 내년 경찰채용인원이 급락하여
사실 하루 몇 번이고 울고싶은 심정입니다.
변명이지만 다년간의 실패로 자신감이 떨어져 선택을 기로에서 우물쭈물하게 되네요.
어쨋든 하나를 선택하고는 싶네요.
지역농협 계약직, 순경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ㅎ.... 어릴적 꿈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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