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습3주차 신입사원 입니다. 나이는 28살 중소기업 정규직이구요 수습은 3개월 잡혀잇습니다 .
회사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라 선배님들께 조언좀 듣고자 합니다
제가 알았던 정보는 8시출근 5시퇴근 주5일제 연봉은 2500 기본급성과급은 연말에 따로 이며 기숙사지원되는 것이였고 추가근무시 추가근무수당 지원으로 알고있었고
막상 입사해보니 8시업무시작이지 7시10분까지 출근해서 해야할일이 있고 퇴근은 빠르면 7시 늦으면 8시30분이며 추가근무수당따윈없고
주말근무도 수습기간때에는 매주토요일출근해야하며 수습이끝나도격주에한번씩 출근해야합니다.
추가근무수당이 정확히 있다없다는 아직 판단이안서지만 직원들 출퇴근부가 없음에따라 없다고 여겨집니다.
회사는 이제 시작한지 5개월된 회사이고 계열사가 조금 잘나가는 회사며 이회사는 운영중인 회사을 인수한상태이구요 아직 인사규정이나 기타규정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근로계약서를 아직 작성하지 않았다는것이고 연봉도9전화로 합격통보를 받은뒤 구두로만 전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적어봤는데 빠진게있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3주간 일하며 느꼈던것들을 다 적어봤습니다.
일은 그리힘들지 않습니다만 기타여가조건이 조금 힘듭니다. 완전 촌구석에 네비에도 안찍히는 회사이고
슈퍼한번 나갈라치면 5키로는 나가야하는곳이며 여가생활은 커녕 가로수 불빛하나보기도 힘든곳이구요. 여가생활을 즐기려면 대략20키로는 나가야하는 곳입니다. 기숙사는 간이식 판넬로 지어진 곳이며
1인1실이지만 누워서 한바퀴를 제대로 못도는 공간입니다. 티비. 랜선이런것 아무것도없고 전기매트가 전부인 말그대로 잠만자는 방입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가 회사의 전반적인 모습이었고..
저는 첫취업이다보니 제 전공과조금은 안맞아도 열심히하고 여가생활
도 포기하고 열심히 경력쌓아보자 라고 생각해서들어왔건만 생각과
너무달라 고민입니다. 결정적인 계기가 한번있었는데요
저를 담당하는 사수가 대뜸 아침에 일하고있는곳을 찾아와서는
" **씨 수습기간에는 짤릴수도 있다는거 알고계시죠? "를 굳이와서
얘기를 하고 갔다는 겁니다. 물론제가 처음하는일이고 서툴다보니
느리고 어벙벙하는면은 있을겁니다만 이제 일시작한지 2주차되는
신입한테 와서 한다는말이 짤릴수도 있다 라는 말을들으니 처음엔
두렵고 무서웠으나 이내 나중에는 화가치미는 겁니다.. 나를 얼마나
봤다고 한달도되기전에 이런얘기를 하는지..온갖잡생각이 들면서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울분을 토하다보니 횡설수설말이 많아졌습니다.
취업 9개월만에 했고 지방대출신에 스펙도 별볼일없어서 막상 나오기
두려우나 첫직장에서 이렇게 꼬여버리니 마음또한 많이 상했네요.
여기 뽐에는 인생선배님들이 많으니 여쭤보고싶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나오는게 저에게 혹은 회사에게 더 이익이 아닐련지요
아니면 이왕첫시작이니 버텨보는것이 좋을련지요
그만두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부모님얼굴을 어찌뵐지.. | |
|
등록안내
[* 익명 *]
어차피 중소기업은 근무시간이 다 그래요..
8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고 추가근무수당받고 주5일이 지켜진다면 뭐하러 사람들이 공무원 공부할까요
다만 최소한의 복지는 주는 회사로 가세요 최소한의 복지는 수습근로계약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