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자기생활이 없는것에대해서 고민 이신분이 많네요..3

그냥 다니라는 결론은... 무엇때문인가요?

중견기업과 공기업을 거쳤고 대기업 입사 예정 중 입니다.
글쓴분의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철저하게 느끼고 있고 저 또한 원래 성격도 그렇고 해서 꾸준한 자기계발과 건강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경력 인정 받는 연수(최하 3년, 보통 5년이라고 하죠.)를 받고 회사를 옮겨다닐려고 하는 성격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시간이 많아보이는 직장도 안에가면 아주 썩었기 때문입니다.
공기업에 다니면서 제가 생각했던 빠른 퇴근(칼퇴근은 아닙니다만)을 경험했지만 그 외에는 모든게 별로였습니다.
사람도 별로였고 업무도 별로였고 자기발전이나 커리어는 꿈도 못 꾸는 직장이었습니다.

중견기업에 다닐 때는 한 달 중 주말근무 최하 4일을 하여 보통 25일은 출근하고 새벽 2시에 퇴근하는 날이 최하 1주일은 되었으며 12시 넘어 퇴근도 한달 중 2주가 넘는 고된 스케줄이었지만 그래도 업무가 만족스럽고 사람이 좋았습니다.
다만 과도한 스케줄을 제 몸이 버티지 못하면서 결국 퇴사하게 되었죠.

하지만 차라리 몸이 피곤해서 병이 나는게 낫지 정신적 스트레스 받는건 더 심하다는 걸 깨달았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딜가나 사람이나 업무가 짜증날테니 차라리 내 발전에라도 도움이 되는 회사에 가자라고 마음을 먹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대기업이 커리어 패스에는 가장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해서 대기업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드럽고 치사해도 대기업에서 3년정도 있으면 설사 공기업이나 교직원에 중고신입으로 가게 된다고 할지라도 인정받는 경우를 주변에서 봤거든요.
아니면 대학원을 가더라도 인정을 받구요.

글쓴분의 의견 철저히 공감합니다.
따라서 전 회사를 안 믿고 저를 믿으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 이기적으로 다니면서 제 먹고살꺼만 빼먹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적어도 회사에 끌려다니면서 회사생활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게 과연 제 의도대로 될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재취업 포함 취업시즌 3시즌을 보내고 신입만 3번��로 들어가는 입장으로써 말씀드리면 지금 회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다니면서 직장을 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뭐 휴가 못 쓰고 그런게 눈치보인다는데 어차피 나올 회사라고 마음을 굳혔으면 그냥 짤린다는 각오로 연차내고 그러세요.
지금 생각하면 그러지 못하고 퇴사하고 준비한게 가장 후회됩니다.

그래도 취직 안되는 사람보단 낫지�b나요 하... 백수는 정말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