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끝나고 바로 다음날 같은 직무 채용공고는 어떤 의미일까요?12
- [* 익명 *]
- 등록일 2016-05-26 16:15
- 조회수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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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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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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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제가 면접 보고 온곳이그랫습니다. 200명쯤 지원햇고요 면접 갓다오자마자 공고가다시올라왓습니다. 서류로 5배순가 걸럿는데 몇명이 안와서 재공고 낫는데 이번에도 200명정도썻더라고요. 말로만 4. 5배수 선정이지 계속 공고내면서 경력잇는 신입 원하는거같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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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솔직히 200명이 지원하면 그 중에 100명은 허수입니다. 볼 필요 자체가 없단 의미입니다. 학벌기준/학점기준/전공기준 미달로 일단 50~100명은 훅 떨어져 나가구요.. 나머지 중에서도 자기소개서를 괜찮게 (회사의 질문 의도를 생각하면서 성의있게) 쓴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면접장에 면접보러 오라고 부른다고 해서 자소서를 잘 썼다는 의미 또한 아닙니다. 자소서가 죄다 엉망이지만 사람은 뽑아야하니까 그나마 나은 사람을 어쩔수없이 면접장에 불러는 보는거예요. 면접에서 예상외로 자기 어필을 잘하거나 회사에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서류가 엉망이라도 뒤집고 채용하는 경우도 왕왕 생기구요. 그런데 면접을 봤더니 \"아 역시 별 거 없구나.\" 이러면 다시 채용공고 올리는거지요. 아니면 애초에 임원분들께서 까다로운 경향이 있으시면 면접조차 안보고 바로 재공고를 올리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그 많은 자소서를 짧은 시간 내에 다 보기는 봤냐?\"라고 물으신다면 우리 회사는 \"예. 3일만에 500명치 자소서 다 읽어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각 부서장별로 자소서 쫙 나눠주고 읽으라고 분업을 시키기도 하지만, 자소서만 주구장창 읽다보면 자기도모르게 도가 트입니다. 슥 훑어만 봐도 대충 \'아 이 사람은 면접 한 번 불러봐야겠다\' 이런 견적이 나와요. 솔직히 자소서가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서 보다보면 1분내에 걸러집니다. 심지어 어떤 자소서는 딱 집어들자마자 5초만에 \"이건 빼자\" 이 생각이 드는 것도 꽤 있구요. 채용지원자가 200명이든 2000명이든 아마 비슷비슷 할 겁니다. 특히 엔지니어 계통은 더하구요. (이공계열 나오신 분들이 확실히 자소서를 대충대충 쓰는 경향이 심하긴 하더군요.) 여하튼.. 현직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뭔가 그 회사에서 바라는 조건이 안맞아서 그런거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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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 특성상 체계적이고 장기간의 직무교육을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배워서 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정량적 스펙으로 학점 4.0 이상에 학벌 준수하고 영어 토익 900점넘고 이런걸 많이 가린다기 보다는, 얼마나 빨리 배워서 현업에서 일할수 있느냐를 따진다는 거지요. 그러려면 전공도 직무내용과 최대한 맞아야 할거고 (전공이 일치해야 빨리 배우기 수월하니까요), 경력직까진 아니더라도 인턴이라도 해본 사람을 선호하는건 당연한거구요. 흔히 말하는 학벌/학점/영어 등 정량적 스펙하고는 약간 다른 면이 있습니다. 물론 취준생 입장에서는 이런 조건들도 까다롭긴 매한가지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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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소서 대충이라도 좀 읽고 할 줄 알았는데
200명 넘게 지원 했는데 그 다음날 공채냈다는건
자소서 거의 안 봤다는 거니까 억울하더라구요.
나름대로 열심히 썼는데...
리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