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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시중은행에서 1년 조금 넘게 근무를 하다가 이번 상반기에 퇴사하고 재취준중인 1人입니다.
퇴사하고 얼마 안되서 정말 너무너무 가고싶은 회사 공고가 나서 지원을 했었고, 서류랑 필기도 모두 수월히 패스해서 기대가 컷습니다.
인상이 좋다는 칭찬을 자주 듣곤하는데 그 덕인지 면접장에서 첫 분위기도 정말 좋았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준비한 퇴사이유가 너무 잘못된 방향이었던 바람에... 이 질문에 답변하자마자 진짜 좋았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망가졌고.. ㅠㅠ.. 이후 엄청나게 털렸고 결국 탈락했네요..ㅠㅠ
일단 제가 퇴사이유 촛점을 너무 잘못 잡았다는걸 이번 경험으로 뼈저리게 깨달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긴 한데..
퇴사이유 촛점을 잘 못 잡았을 때의 후폭풍이 엄청난걸 제가 직접 겪고, 다른분들 경험글에서도 1~2년 정도 다니다 퇴사후 재취업하던 분들이 퇴사이유 질문에서 크게 털렸다는 글들을 많이 보니 이 시점에서 근본적인 고민이 드네요...
차라리 전직장 기재를 안하는게 낫지 않나 하는 고민이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자소서에 전직장 경력을 넣을 경우
장점 : 공백기 x, 전직장에서의 근무경험을 자소서에 녹일 수 있음
단점 : 퇴사이유 촛점 잘못 잡을 경우 면접에서 철저하게 무너짐
2. 전직장 경력 기재 포기할 경우
장점 : 적어도 퇴사이유는 걱정할 필요가 없음
단점 : 졸업 후 1년반에 가까운 공백기가 갑자기 생겨버림..
전직장 경력 포기시 생기는 1년반여의 공백기가 참 걱정이기는 한데..
공기업이나 제가 가고싶어하는 분야에서 오랜시간 취준으로 긴 공백기를 가지고도 취업 성공하시는 분들을 보니 차라리 공백기를 안고가는게 나은가 싶은 생각도 들고.. 어떤 길이 좋을지 고민됩니다..
어떤게 좋을까요?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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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름 머리쓴게 방향을 잘못잡은 바람에 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