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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인사/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인사쟁이 1년하는데 별 사람 다보네요...
이번에 신규채용인원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오후에 면접때 질문 중 하나가 "즉시출근 가능하냐, 언제든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대답이 "언제든 괜찮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금요일날 돌아오는 월요일날 출근했으면 한다. 라고 했구요.
그랬더니 "안된다, 부모님이 아프셔서 안된다..," 그럼 왜 즉시출근 가능하다 했느냐? 라고 물었더니
이렇게 빨리 알려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고하네요.
그래서 그럼 우리도 내부에서 회의하고 알려주겠다. 하고 끊고 실무팀과 회의를 했구요.
금욜날 연락을 다시 못해서 월요일날 전화가 오더군요. 받았습니다. 아직 결정이 안됬다.
원래 통보기한인 수요일까지는 늦어도 가타부타 알려주겠다. 라고 했고..
월요일 오후부터 사무실 + 제 개인번호를 통해 열 아홉번이나 전화를 했더라구요... 거의 한시간에 한번..?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회의가 있는데 그 사이에도 계속 전화 오고...
그래서 수요일까지 알려주기로 하지않았느냐. 더 기다려달라,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오늘 오후 3시쯤 또 전화오더군요..
언제 알려줄거냐고.. 따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제가 즉시출근 가능하다고 했는데 말이 틀리지 않느냐, 면접때랑 이야기가 틀리지 않느냐,
그랬더니 그건 니네 사정이지 내 사정이 아니다. 라고..;; 일단 오늘 내로 알려주기로 했으니, 바로 알려주겠다. 하고 끊었죠.
실무팀과 긴급회의... 제게 온 문자를 보여주며 이정도면 협박 아닌가?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왜 닥달하는지 모르겠다.
실무쪽에게 저는 이사람 못뽑겠다. 우리가 사람이 없더라도 이런사람 뽑으면 추후에 분명히 문제된다.
불합격 처리하겠다 라고 했고 실무쪽에도 동의 했기 때문에 문자로 결과를 알려주었죠.
그랬더니. 노동부에 신고하겠다고 협박성 문자를 보내왔네요. 녹취되어있는게 있다며...
어이가 없어서 참나-_-;; 이런사람 잘 걸러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도 어린사람이었는데.. 20대 중반에 이직이 6번이던데... 길어야 4개월... 능력은 좋아보여서 채용하려고 했더니
그저 못 기다리고..닥달, 재촉하고... 물론 회사쪽 잘못도 있지만.. 처음부터 즉시 가능하지만 다음주는 사정이 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야하는것이
맞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서 그 분말고 다른분 채용하기로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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