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경계 전공했고...외국계 대기업 다닙니다. 1년정도 다녔구요.
조건은 괜찮으나 직무와 사람때문에 중고신입으로 이직하려 합니다.
이리저리 쑤셔보곤 있는데...
제가 취업준비했던 제작년, 취업했던 작년보다 훨씬 무섭네요.
일단 공고 뜨는 숫자부터 작년 대비 60%정도로 보이고, 뽑는데들도 to 가 확 줄었습니다.
전 사기업에 미련 없어서 공기업만 바라보는데, 여기들도 작년 제작년에 두자리수 뽑았던 곳들이 한자리수...심지어 작년에 스무명 넘게 뽑은 곳이 이번에 세명뽑고;;;;ㅋㅋㅋ...;;;;
후배들 취업준비하는 사기업조차도 장난아니네요. 예전엔 영업 거들떠도 안본다던 애들이 이젠 영업이고 나발이고 그냥 쓰고 있습니다.
사실 문과에서 필드직무 아니면 to도 없으니까...
사실상 문과서 제일 취업 잘되는 상경계도 갈려고 해봤자 지원팀이나 구매/마케팅/영업 이게 바운더리 전부인데, 지원쪽은 to 확 줄여버렸으니 선택권이 없어졌네요.
재밌는건 회사 다녀본 입장에선 지원이 영업구매등 필드보다 월씬 박탈감 많이 느낀다 생각하는데...
취준생 입장에선 반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네요 ㅋㅋ
여튼 문과 to 줄어든게 불황이라 더 실감나네요. 경기 불황이면 경영지원을 비롯한 지원부서는 to를 확 줄여버리거든요. 돈이 안되니까.
반대로 기업 이윤증대에 필요한 연구직이나 영업직은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고.
근데 올해는 그냥 다 줄어들었네요 to고 뭐고.
경력이 있다보니 서류는 곧잘 붙긴 하는데 필기랑 면접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십니다. 회사 다니다보니 면접일 빼기도 어려운데...ㅜ
공기업 면접은 가보니 저같은 현직자나 중고신입이 거진 절반이더군요...저조차도 뜨악 하는데 쌩신입 분들은 박탈감 장난아니겠어요.
1년 됐으니 퇴직금 받고 나와서 준비할랬는데...취업시장이 너무 살벌해서 당분간은 그냥 월급 꼬박꼬박 받으며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냥 막 나왔다가 후회하는 분들이 그렇게 많다던데 신중하게 결정해야겠어요.......불경기가 몸에 확 와닿네요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오마뱌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