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최종면접 보고나오니 아쉽네요ㅜㅜ4
- [* 익명 *]
- 등록일 2016-12-01 12:22
- 조회수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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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뭔가 질문을 던졌을때 속으로 '오오 내가 원하던 질문이야! 여기서 OO하게 답변하면 면접관이 XX하게 꼬리질문 하겠지! 난 꼬리질문 답변도 완벽하게 준비했어!'라고 생각하고 OO한 답변을 간단하게 했는데, 면접관이 "아 그래요." 딱 한마디만 하고 바로 완전 무관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는 경우.
구직자 입장에선 자신이 답변을 길게하면 두서없이 말만 길어질까봐 길게 답변하지 않는 대신에 면접관이 추가질문을 해주길 바라는건데, 면접관이 그냥 넘어가버리면 구직자는 속으로 '아오 씨, 할 말 많은데!'라고 절규하게 되는거죠. 그렇다고 너무 길게 말하면 면접관이 "아 됐고요, 다른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이렇게 컷해버릴 수도 있는데 그럼 또 구직자는 속으로 '아오 너무 나댔나. 망했네...'하고 울상을 짓겠죠.
그래서 항상 답변 할때도 자기 어필을 위해서 적당한 선에서 길게 말하는 것도 고려를 해봐야 됩니다. 참 어려워요 이게...ㅋ
방학동안 스펙은 쌓지 못했지만 여행을 다니며 경험을 어쩌구저쩌구
하고싶은말은 많은데 괜히 묻지도 않은이야기 하면 변명같이 들릴것같고
추가질문 오겠지 싶던게 안나오니까 당황스럽고 그러네요ㅋㅋㅋㅋㅜㅜ
그거 하나로 당락이 결정되는건 아니겠지만 점수를 따지 못했다는게 여러모로 아쉽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