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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에 대전에서 천안으로 삼성 1차벤더 중소기업 설비 유지보수 엔지니어로 입사해서 경험, 경력 쌓고
현재 24살 입니다. 화학약품을 다루는 설비를 만지는 일이다보니 환경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환경적인 이유도 있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오고 싶어서 일자리 알아보던 중에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 직무도 비슷하고, 연봉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 같은 중견기업급에 지원을 해서
서류전형, 면접전형까지 합격하고, 입사 대기 상태 입니다.
입사일이 생각보다 촉박해서, 19일(금)에 퇴사 통보(?)를 하고 내일 22일(월)에 퇴직원과 기타 절차를 밟을 예정 입니다.
이미 두달전부터 퇴사의사를 밝히고, 퇴직원도 두번 냈는데, 다른 곳 갈곳이 정해지면 퇴사하라는 식으로 저를 붙잡았었거든요.
지금은 입사대기 상태이고, 당장 26일에 입사하려고 하는데 아직도 붙잡으려고 하네요.
회사에서는 너 나가면 어떻게하냐고.. 이런식으로 나오네요.
제가 교육하던 신입사원들도 아직 경험이 많이 없거든요.
(나이 많든 적든 신입사원 들어오면 저한테만 붙이고, 좀 쓸만해졌다 싶으면 다른조로 보내서 다시 신입 받게 만들고 하는 것도 굉장히 스트레스 였구요.)
현재 현장 엔지니어중에서 제가 제일 경력이 오래 되기도했고, 다른 경력자들은 사고로 인해서 병원 신세 중이니
제가 지금 나가면 사실 힘들어지는건 맞습니다.
첫 회사고 오래 다녀서, 저도 웬만하면 좋게 마무리하고 나오고 싶었는데 좀 찜찜한 구석은 있습니다.
유예기간 한두달 주면서 나간다고 할때는 안받아주고, 막상 나갈일 생기니까 제 책임감을 이용하려는 생각도 들고요.
어차피 퇴사는 하겠지만, 이 상태로 그냥 나가면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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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때는 잘 안 대해주다가, 막상 나가려니까 보상도 아니고 책임감으로 붙잡는게 정상이 아니죠. 이미 한달도 아니고 두달전에 의사를 밝혔으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