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어느 한 중견기업의 회계팀 취직한지 2년 정도 지났습니다...
1. 회사규모 : 회사는 그룹 합치면 직원 1,500명 매출액 1.5조 정도되는 꽤 큰 오너회사입니다.
2. 급여 : 신입 연봉은 2,700 현장은 조금 더 받고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으로 영업팀 외엔 성과급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냥 월 190-200 근데 여기에 주말근무(월 2회), 매일 붙는 야근수당(시간 상관없이 매일 동일하게 적용)이 포함되있어서 주말에 쉬거나 빨간날이 많은 달에는 급여가 쭉쭉 내려갑니다... 망할 포괄임금제.....
경영진은 회사가 힘들어지면 직원들 급여를 주기 힘들다고 기본급은 낮게 잡고 성과급을 많이 푼다는데 임원진한테만 존나 많이 푸네요...
3. 오너 : 회장이란놈은 꼴에 회장이라고 억대차 법인리스로 타고다니고 그 밑에 본인 아들은 여름휴가를 출장비로 올려서 4천만원짜리 휴가를 보내더라구요... 내 일년 가치보다 본인 일주일 휴가의 가치가 더 큰건가 싶더라구요...
법인카드는 회장 여친도 가지고있고 회장실 갔다가 나오면 뭔가 당한것처럼 옷추스리며 울며 나오던 인사팀 여직원은 비서실로 올라가더니 초특급 승진과 빠방한 성과급 받더라구요...
대표이사는 전문경영인인데 말이 대표이사고 전문경영인이지 회사 일터지면 회장대신 붙잡혀들어가실 분들...
또 회장이 교회 장로고 회사 슬로건에도 하나님 어쩌구 믿음 어쩌구 써있는데 저도 교회 잘다녔던 사람이지만 회사사람들이 회장보면 그냥 딱 개독교라고 느껴집니다...
비용절감! 원가절감! (물론 우리 가족은 빼고) 이런 새끼에요...
4. 기타 : 8:30 - 17:30으로 써있고 칼퇴는 19:30ㅋㅋㅋㅋㅋㅋ, 복지 전무 ㅋㅋㅋㅋㅋ이렇게ㅠ없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아무것도 없음ㅋㅋㅋ
휴대폰으로 쓰느라 두서없이 쓴것같네요ㅜㅜ
자취생활하느라 1년에 천만원모으기가 벅찰때가 있네요... 이렇게 모아서 언제 결혼하고 어떻게 살지 막막하네요. 올해까지만 다니고 대리급으로 이직 혹은 지방내려가서 사업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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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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