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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개인 이야기 입니다... 자랑글도 아니고...
취업 안되시는분들 힘내시라고!!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20 대부터... 30대까지 쭉.. 방탕하게 놀기만 했습니다.
말로는 자격증 시험(전문직시험) 친다는 명목하에... 부모님 속도 썩이고...
입시부터 시작해서 시험이란게 인연이 정말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회계학 전공인데.. 전산세무/회계도 없습니다.
그렇게.. 20살부터 27살까지 철없이 보낸거 같습니다. 공익 근무이기도 해서 더 철이 안들었을지도요..
공익을 소집해제 하고 나니 어느덧... 28살 이었습니다.
학력이라곤 해봐야.. 지방국립대 회계학과 졸업에 학점도 겨우.. 3.5점대...
친구들은 공기업이니 은행이니 전문직이니 자기 자리를 잡고들 있더군요...
남의 의식을 솔직히 신경안쓴다 하면.. 반칙이겟죠..같이공부하던 친구들은 떵떵거리면서 사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지인분의 회사에 재무팀에 자리가 생겨.. 낙하산이지만 들어가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여기서 회사 재무를 믿고 처리해줄 사람을 뽑기위해서 일부 기업들은
아시다시피... 혈족, 지인들을 앉히곤 하죠..
그런데 낙하산 이란게 참... 남들 눈에는 가시입니다.
그렇다보니 1년 동안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다가 도저히 버틸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전공을 살려... 회계사무실로 가서 다양한 업체의 회게를 배워 보고자 들어갑니다.
2년여 경력을 쌓앗지요..
그런데... 요즘 회계사무실이..3D업종 중 하나라고 할 수있죠..
바쁠때는 매일 야근에... 업체수가 많아지면 피곤하고..
남자인 제가.. 전문직 자격증 없이 올라 갈수있는길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고... 공부를 다시 해봅니다
딱 1년이라는 리미트를 두고 하는데..
역시나 낙방 했습니다. 이번에... 좀 어렵게 나왓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깔~~끔하게 접고... 재취업에 도전했습니다.
적지않은 나이 이기도 하고... 빨리 안정적인 곳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살고싶더라구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곳이 부산인데...
부산... 참 월급 짜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3년차 경력직인데... 면접을 몇번 봤는지나 모르겠습니다
어디는 2800도 많다고는 곳도 많앗고, 다들 열정페이만 요구하더군요
(아직까지 그런 업체들은.. 6월초부터 구하더니 아직도 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6월10일에 부모님 집으로 다시 들어와서...
6월 26일.. 보름만에 지금 다니는 곳에 붙었습니다 세전... 290..
32의 나이이고. .중소기업 쯤 다닌다 싶으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다녔는데..
제 전공은 회계/세무 지만.. 여기는 제가 제일 처음 직장에서 했던.. 인사/노무/총무/경리 역할의 비중이
훨씬 크더군요.. 그러다보니..
일에 정해진 선이 없더군요..그걸 캐치한건.. 입사하고 1주일쯤...???
특히... 부서장이 저희 팀원이 3명인데... 업무분장도 개판이라 ...계속 자기가 할일을 줍니다...
견디기 힘들었고, 이전 사수님도 그것때문에 나갔다고 나중에 나가시고 알려주시더군요..
그리고 요기는 주6일... 쉴틈.. 아니 개인 정비를 할 시간 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차를 수리를 하고싶어도.. 연차를 쓰고 해야하고 그러니까요... 그부분이 답답 하더라구요.
그래서 약 2주전부터 틈나는대로 면접 보러 다녔습니다.
지금 일하는곳은 점심시간이 13-14시 인지라..
근처부터, 차타고 1시간 거리까지.. 그리고 반차도 쓰고 했엇습니다.
생각보다 휴가철이 다가와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리들이 많이 나더군요..
그사이에 면접을 총 4곳을 봤는데... 2곳을 붙었습니다.
오히려.. 떨어진 2곳은 합격한곳의 매출이나... 규모의 1/10도 안되는 그냥 큰 중소기업 이었고..
최종 면접까지 붙은 두곳은...
건설 도급순위 100위안쪽의 향토기업, 재계순위 35위안에 들어가는 기업의 자회사
였습니다. 다들 제가 한우물만 판거에 큰 점수를 주신거 같았습니다.
회계학 전공에 취업도 게속 회계/세무파트로 가다보니 가점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저는 망설임 없이 후자의 기업 선택했습니다. 배울게 더 많아보이기도 했고
돈이 다는 아니지만
지금 받던돈보다.. 총액으로는 1.4배 많이주고, 주말 시간도 확보가 됐으니까요.
그리고
사원으로 입사해서 1년뒤 쯤에 일하는거보고 대리승진 인사위원회 추천까지 해주시겟다고 하셨습니다..
25일 목요일에 인적성검사 인터넷으로 하고, 지금 직장 사표도 썻고
건강검진까지 오늘 마무리 했는데요.. ㅡㅡ;; 건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조마조마합니다.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
"서두르지말고.., 찬찬히 알아보시고 가시는게 어떨까 하는거예요."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곳으로 돈이 너무 궁하고 손벌리기가 그래서...
서둘러서 입사를 한 경향도 없지 않거든요.
찬찬히... 본인 전공의 본의 전문분야에 쭉~~ 경력을 쌓아보시면
언젠가는... 꽃필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저보다 연배가 많은신분이 보시면 웃을수도 있겠지만...
다들 웃으면서 취업, 이직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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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진짜 1년내내 인력구하는곳도 많죠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