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영입한 카탑보트를 지난 주말 진수 하고 왔습니다. 2.5마력으로 이정도 속도를 내 줄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잘나갔습니다. 짐도 충분히 실을 수 있었고, 직접 해보진 않았는데 서서 쉬야도 가능할것 같았습니다.
기존에 타던 카약이 아주 날렵한 녀석이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카탑하고 달려보니 풍절음이 오히려 뚱뚱한 카탑보트가 더 조용했네요. 카약 타면서 동력에 대한 갈증이 심했는데, 우선 잘 선택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보트도 기존에 탔던 고무보트나 포타보트, 카약과 비교하면 단점도 있습니다. 본래의 제작 의도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보완할 수 있는건 보완하고,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면서 타는거지요.
조과는..음..ㅋㅋ 배스 쏘가리 낚던 민물 촌놈한테 바다는 어렵네요.ㅎㅎ 그래도 비린내 나는 사진은 있어야 조행기라 할 수 있겠죠?
포항 죽천항에는 현재 씨알은 작지만 삼치가 붙었습니다. 보일링이 오전 7시 넘어가니 현저히 줄더라고요. 늦게 출항해서 몇마리 못건졌습니다. 전어도 들어와서 전어꾼들 많이 계시고요. 씨알 작은 고등어와 전갱이 작은놈도 잡았습니다. 연안쪽에서 메탈 찍다가 문어가 얻어걸렸는데.. 씨알도 훌륭했는데 수면에서 빠졌습니다. 너무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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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박04
